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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협회 20일 정기총회에서 연임한 류진 회장. 협회는 미국에 사절단을 보낸다. [뉴스1]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오는 2027년까지다. 한경협은 네이버·카카오·하이브·두나무 등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의 가입도 확정 지으면서 외연 확장에 나섰다.

한경협은 20일 오전 제64회 정기총회를 열어 류 회장을 제40대 회장에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류 회장은 행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3월 미국 사절단을 꾸릴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류 회장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가문 등 미 공화당과의 인맥이 두텁다.

류 회장은 이날 취임 연설에서 “현재 한국경제는 성장과 정체의 ‘갈림길’ 수준을 넘어 ‘벼랑 끝’에 놓여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한국경제의 성장엔진을 되살릴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경협은 이날 46개사 신규 가입도 승인했다. KT·카카오·네이버·두나무·메가존클라우드·한국IBM 등 주요 IT 기업은 물론, 하이브·오아시스 등 엔터테인먼트·이커머스 기업도 합류했다. 다양한 산업군으로 영토를 확장했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포스코·고려아연·한국투자금융지주·HS효성·진에어 등도 가입을 확정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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