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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이 열린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윤 대통령이 입장해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를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55%,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이 3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17∼19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탄핵을 인용해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은 지난주와 비교해 3%포인트 줄었고,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응답은 1%포인트 늘었다.

헌재의 탄핵 심판 과정을 신뢰한다는 응답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각각 55%, 41%로 집계됐다. 신뢰한다는 응답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늘었고, 불신한다는 답변은 그대로였다.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대응과 관련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7%,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7%였다. 지난주 조사보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포인트 늘었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포인트 줄었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4%로 집계됐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31%,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0%, 오세훈 서울시장 8%, 홍준표 대구시장 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5%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19.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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