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가 최근 학내에서 벌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 이준정 교육부총장은 어제 학내 구성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경찰 인력과 함께 대비하고 대응했지만 다수의 외부인이 캠퍼스 내로 들어와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며 "학업과 연구·업무에 매진해야 할 공간에서 우려스러운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외부인이 학내에 들어와 안전을 위협하고 연구와 교육을 저해하는 활동을 하면 엄격하게 대처할 예정"이라며 "무엇보다 학내 구성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대에선 앞서 지난 15일과 17일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렸는데, 집회 과정에서 양측이 구호를 외치고 대치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