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 직후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로부터 받은 돈봉투를 직접 봤다는 사람의 증언이라며,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민주당이 공개한 녹취록에서, 명 씨 측근 인사는 지인과 통화하면서, "명 씨가 봉투를 받은 것이 맞고, 돈을 받고 내려오는 날도 봉투를 받았다고 보여줬다"며 "짐 정리를 할 때도 안방 장롱에 봉투를 들고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민주당은 "그동안 명 씨로부터 '돈봉투 얘기를 들었다'는 증언들은 있었지만 돈봉투 목격자의 증언은 처음"이라며 "윤 대통령 당선 직후인 지난 2022년 3월 22일 명 씨가 아크로비스타에서 김 여사로부터 돈봉투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당시 명 씨 측근 인사는 김 여사를 만나고 돌아온 명 씨를 김해공항에 태우러 갔고, '명 씨가 돈봉투를 보여줬다'고 증언했다"며, "검찰은 이 측근을 소환조사하고도 김 여사에 대해서는 소환도, 서면조사도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