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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프랑스 에펠탑 인근 아파트서 발견
카미유 클로델 ‘성숙의 시대’ 조각상

프랑스의 한 버려진 아파트에 약 15년 동안 방치돼 있다가 발견된 조각상이 47억원에 낙찰됐다.

프랑스 여성 조각가 카미유 클로델의 '성숙의 시대' 작품. /AFP 연합뉴스

16일(현지시각) 르 몽드 등 프랑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파리 남쪽 오를레앙 경매장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클로델의 ‘성숙의 시대’가 310만 유로(약 47억원)에 낙찰됐다.

경매사인 마티유 세몽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에펠탑 인근의 버려진 아파트에서 우연히 발견한 이 작품은 15년간 방치돼 있었다.

성숙의 시대는 클로델이 오귀스트 로댕과 이별하고 만든 조각상이다. 노파에게 이끌려가는 늙은 남자와 그에게 무릎 꿇고 애원하는 젊은 여인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다.

클로델은 19세기 말 프랑스의 여성 조각가다. 현재 클로델의 작품은 많이 남아있지 않다. 1913년 클로델의 오빠가 클로델을 정신병원에 가두기 전에 클로델 스스로 많은 작품을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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