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4자연합 54.20% 과반
분쟁 가능성 원천 차단
상호 간 고소·고발 취하
한미약품 사옥. 사진제공=한미약품

[서울경제]

1년간 이어진 한미약품(128940)그룹 경영권 분쟁이 임종훈 한미사이언스(008930) 전 대표의 지분 매각으로 완전한 종지부를 찍게 됐다. 특수관계자를 포함한 4자 연합 측 지분율이 과반으로 더 이상의 분쟁 가능성이 원천 차단됐다는 분석이다. 상호 간 고소·고발은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임 전 대표는 이달 17일 보유 주식 192만 주(2.81%)를 4자 연합 측 백기사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라데팡스(특수목적법인 킬링턴)에 매각했다. 이날 킬링턴은 100만 주(1.46%)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에게 처분했다.

이로써 형제 측 지분율은 10% 초반대로 낮아지는 대신 4자 연합(송영숙·신동국·임주현·라데팡스) 지분율이 45%를 넘으며 경영권 안정을 이루게 됐다. 임 전 대표의 지분 매각으로 형제 측 지분율은 13.95%(임종윤 4.47%·임종훈 6.46%·사촌 3.02%)로 6일 16.76% 대비 2.81% 포인트 줄어들었다. 직계가족 등 특수관계자를 포함해도 형제 측 지분율은 22.08%에 불과하다.

반면 4자 연합은 같은 기간 43.09%에서 45.90%(송영숙 4.99%·신동국 한양정밀 포함 23.38%·임주현 9.15%·라데팡스 8.38%)로 늘었다. 직계가족 등 특수관계자까지 포함하면 4자 연합 지분율은 과반인 54.20%가 된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한미약품그룹 지배구조 체제는 4자 연합 중심으로 완전한 안정화를 이루게 됐다. 과반의 지분율을 확보함으로써 분쟁 발생 가능성을 사실상 없앴다. 양측은 지난 1년 동안 상호 간 제기했던 고소·고발을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

임 전 대표는 13일 대표직에서 물러났고 송영숙 회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송 회장은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문경영인(CEO)을 새로운 대표로 맞은 뒤 2선으로 후퇴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547 트럼프 “2월 내 푸틴 만날수도…우크라에 유럽군? 찬성” 랭크뉴스 2025.02.19
44546 [단독] 그날 헬기가 계획대로 떴다면, 계엄 해제 못할 뻔했다 랭크뉴스 2025.02.19
44545 내년 의대 증원 규모 '대학 자율' 추진 랭크뉴스 2025.02.19
44544 키이우 노인의 슬픔 “2차대전 때 태어났는데 지금도 전쟁이라니” 랭크뉴스 2025.02.19
44543 [언제까지 돌하르방] ① 돌하르방과 감귤초콜릿…시계 멈춘 듯한 제주 기념품 랭크뉴스 2025.02.19
44542 “누나들이 재산 뺏고 정신병원 감금” 불법 강제입원 폭로한 지적장애인 랭크뉴스 2025.02.19
44541 가장 붐비는 지하철역은 잠실역…강남역은 3위로 떨어져 랭크뉴스 2025.02.19
44540 국민의힘, 판교에서 ‘반도체특별법’ 현장 간담회 랭크뉴스 2025.02.19
44539 세계 최강 ‘미군 월급’ 얼만가 보니…美병장 월급은 韓병장 보다 3배 가량 많다[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5.02.19
44538 이재명 “민주당, 진보 아냐…중도보수로 오른쪽 맡아야” 랭크뉴스 2025.02.19
44537 이재명, “사법리스크 거의 초월…꽃게밥 안 된 게 어디” 랭크뉴스 2025.02.19
44536 토론토 공항 델타 항공기 착륙 영상 공개…21명 부상 랭크뉴스 2025.02.19
44535 [단독]'상속세 인하' 카드 꺼낸 이재명, 그 뒤엔 민주연 보고서 랭크뉴스 2025.02.19
44534 택시서 뛰어내려 '사망'‥택시기사 '무죄' 랭크뉴스 2025.02.19
44533 尹 측, "김건희 지시로 계엄" 박지원 "계엄 때 술 냄새" 김종대 고발 랭크뉴스 2025.02.19
44532 트럼프 “자동차 관세 25% 정도…1년동안 더 인상될 것” 랭크뉴스 2025.02.19
44531 "이젠 3%도 안 돼?" 예금 깬 고객들 '여기' 몰린다 랭크뉴스 2025.02.19
44530 트럼프 "자동차 관세 25%···내년엔 더 높아질 것" 랭크뉴스 2025.02.19
44529 [단독] 초등생 살해 뒤 응급실서 웃은 여교사...범행 동기 규명 실마리 될까 랭크뉴스 2025.02.19
44528 트럼프 “자동차 관세 25%…의약품은 그 이상될 것” 랭크뉴스 2025.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