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가 본인이 '김건희 인사'라는 일각의 의혹 제기에 대해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박 직무대리는 오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의원이 "1년 6개월 만에 초고속 승진을 했는데, '김건희 인사'라는 세간의 말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는 민주당 이해식 의원 지적에는 "자신은 계엄에 일체 관여한 바가 없고, 앞으로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로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의원이 "앞으로 대통령 파면이 결정되고 대선 상황이 오면 중립을 지킬 수 있겠냐" 묻자 "엄정한 대선 관리, 상황 관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