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일론 머스크(왼쪽 사진)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보수 진영 인플루언서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 로이터연합뉴스, X 캡처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53)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13번째 아이를 낳았다는 여성이 등장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보수 진영 인플루언서인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26)는 지난 14일 머스크 소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5개월 전에 아기를 낳았다. 일론 머스크가 아빠”라고 밝혔다.

이어 “이전까지는 우리 아이의 사생활 보호와 안전을 위해 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근 타블로이드 매체가 공개하려고 하는 것이 분명해졌다”며 “나는 우리 아이를 정상적이고 안전한 환경에서 자라도록 할 것이다. 미디어에 우리 아이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클레어는 최근 몇 년간 머스크와 X에서 공개적인 대화를 주고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마로라고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해 정치인, 기업인과 어울리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

클레어는 뉴욕포스트에 “2년 전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통해 연결됐다. 머스크는 재미있고 똑똑했고 현실적”이라며 “(임신 사실을) 비밀로 유지하라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일부 머스크 팬들이 자신이 머스크의 아기를 낳았을 것이라고 추측하기 시작했고 괴롭혔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집무실에서 아들 ‘엑시 애시 에이 트웰브(X Æ A-Xii)’를 목마 태운 채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머스크는 클레어의 폭로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대신 약 2시간 후 한 엑스 사용자가 “아이를 갖는 것이 부업이냐”고 묻는 글에 웃는 얼굴의 이모티콘으로 답했다. 다른 엑스 사용자가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는 일론 머스크를 걸려들게 하려고 5년 동안 계획했다”고 쓴 글에는 “워(Whoa)”라는 감탄사로 답했다.

머스크는 그동안 3명의 여성 사이에서 총 12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첫 부인인 작가 저스틴 윌슨과 사이에서 아들 5명, 이혼한 뒤 교제한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와 사이에서 아들 2명, 딸 1명을 뒀다. 첫 번째 자녀는 태어난 지 10주가 되던 때에 세상을 떠났다.

또 그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여성 임원 시본 질리스와 사이에서 2명의 자녀를 둔 사실이 그의 전기를 쓴 작가 월터 아이작슨을 통해 알려졌다. 이후 지난해 6월 질리스와 세 번째 자녀를 얻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고 머스크는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머스크는 그동안 전 세계적인 출산율 감소를 걱정하면서 출산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지난해에는 “현재 출산율로 볼 때 한국은 현재 인구의 3분의 1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567 트럼프 "2월내 푸틴 만날 가능성…우크라 유럽軍 주둔은 찬성"(종합) 랭크뉴스 2025.02.19
44566 10년 만에 돌아온 미분양의 늪…해법도 반복될까?[비즈니스 포커스] 랭크뉴스 2025.02.19
44565 세이브더칠드런 "수단 내전 장기화, 최악의 민간인·아동 폭력 이어져" 랭크뉴스 2025.02.19
44564 10살 아들 보는데…2층 창밖으로 반려견 던진 부부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5.02.19
44563 이재명 "근로소득세 61조? 월급쟁이가 봉이냐"…세제 개편 시사 랭크뉴스 2025.02.19
44562 "K팝 좋아한다고 괴롭힘"…멕시코 소녀, 대통령까지 나섰다 랭크뉴스 2025.02.19
44561 ‘의붓형 등 살인’ 30대 “화나서 범행…이유 기억 안나” 랭크뉴스 2025.02.19
44560 트럼프 “자동차 관세 25%…반도체·의약품은 그 이상 될 것” 랭크뉴스 2025.02.19
44559 광명 상가주택서 화재…70대 심정지 이송 랭크뉴스 2025.02.19
44558 '계엄 지지'에 앞장선 목사들‥"계엄령은 하나님이 사용한 것" 랭크뉴스 2025.02.19
44557 트럼프 “車 관세 25% 정도 될 것… 의약품은 그 이상” 랭크뉴스 2025.02.19
44556 시흥 흉기 살인 피의자 “왜 화났는지 모르지만, 화가 나서 범행” 랭크뉴스 2025.02.19
44555 “단톡방서 쉴 새 없이 욕해” 故오요안나 일기장 공개 랭크뉴스 2025.02.19
44554 봉준호 "이선균, 누가 뭐라 해도 좋은 사람이자 배우였다" 랭크뉴스 2025.02.19
44553 “그때 손맛이”…낚싯줄로 잡은 역대급 크기 돗돔 화제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5.02.19
44552 “나라 지키는게 본분인데” 계엄 수사 받는 현역군인 30명 랭크뉴스 2025.02.19
44551 故김새론, 유족·지인 눈물 속 발인…‘천재 아역’ 잠들다 랭크뉴스 2025.02.19
44550 딸이 17살인데 27㎏…"채식으로 아동학대" 호주 부모 징역형 랭크뉴스 2025.02.19
44549 등록금 냈는데 ‘입학 취소’…범인은 같은 재수학원생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5.02.19
44548 "월급 '반토막'인데도 자리 없어요"…이력서 들고 헤매는 '사직 전공의' 랭크뉴스 2025.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