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늘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 간의 통화가 비상계엄 선포의 계기가 됐다'는 취지로 주장한 데 대해 '특검법을 관철하기 위해 내놓은 뇌피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무런 연관성도 없는 '노상원 수첩', '명태균 황금폰',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의 느낌을 멋대로 연결해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늘어놓았다"며 '공소장에 들어있지도 않은 내용을 갖고 쓴 망상 소설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지난 14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주장한 상속세 개편에 대해서는 "또다시 초 부자, 특권 감세를 들먹이며 부자 감세 프레임을 조장한다"며 "국제 수준과 비교해 지나치게 과중한 대한민국의 상속세는 그 자체가 과도한 규제이며, 기업과 중산층의 미래를 위협하는 요소"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지난해 1인당 5천만 원인 자녀 공제 한도를 4억으로 높이고, 최고 세율을 50%에서 40%로 낮추는 등 상속·증여세법 개정안을 발표했지만, 민주당이 부결시켰다"며 "이재명 대표는 말로만 기업 경쟁력을 외치면서 정작 기업을 위한 합리적 세제개편을 부자감세라고 비난하며 계층갈등을 조장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와 함께 권성동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를 향해선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 심판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다분히 감정적이고 편파적인 변론을 진행했다"며 "감정과 이념에 휘둘리지 않고, 법적 절차에 입각한 공정한 변론 진행을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