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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시장 페이스북 사진 갈무리

홍준표 대구시장이 ‘일제강점기 우리 선조들의 국적이 일본이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의 발언이 “일제의 식민사관이자 망발”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1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국민의 국적을 일본이라고 하는 것은 을사늑약과 한일 합방을 합법적으로 인정하는 일제의 식민 사관”이라며 “일제 하의 우리 국민의 국적을 일본이라고 하는 것은 망발”이라고 밝혔다.

전날 김문수 장관은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일제강점기 우리 선조들의 국적을 묻는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제가 이미 국회에서 여러번 답변을 드렸다”고 했다. 최 의원이 재차 “(선조들의 국적이) 일본이라고 했죠?”라고 묻자 “네”라고 답했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해 9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한민국이 일본에 의해 식민지화됐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적은 없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이에 대해 홍 시장은 “일제시대에는 국민은 있었으나 영토·주권은 빼앗겼다. 당시 우리 국민들은 국내에서나 해외에서 모두 무국적 상태로 산 거라고 본다”며 “해방 이후 나라를 되찾은 뒤 비로소 국적이 회복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김구 선생이 중국 국적을 가졌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한 김 장관의 발언에 대해서도 “독립운동의 영웅 김구 선생의 국적을 중국이라고 기상천외한 답변을 하는 것도 어이가 없는 일이다. 참으로 유감”이라고 적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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