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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도 종전 협상 일부”
“러·우 외 다른 사람도 협상 참여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관련, 우크라이나도 협상 테이블에 참석할 것이라는 의견을 표시했다.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종식 협상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것과 달라진 점이다.

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 연합뉴스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에서 상호관세 각서 서명 후 기자들와의 질의응답 시간에 ‘우크라이나를 배제하고 러시아에 유리한 방식으로 푸틴과 협상할 것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물론 그럴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그들(우크라이나)도 그것(협상)의 일부다. 우리는 우크라이나, 러시아와 함께할 것이고 다른 사람들도 (종전 협상에) 참여할 것”이라며 “이 전쟁은 끝나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는 지난 12일 푸틴과 전쟁 종식을 위한 회담을 시작한다고 했다. 이때 우크라이나가 전쟁 종식 협상에 참여할지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 “우리는 주권 국가로서 우리 없이는 어떤 합의도 수용할 수 없다”고 한 바 있다.

트럼프는 푸틴의 협상 의지에 신뢰를 표시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푸틴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과 관련, 평화를 원한다고 한 말을 믿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가 평화를 원한다고 믿는다”며 “그가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나에게 말했을 것이다. 아는 이 사안에 대해서 그를 신뢰한다. 그는 무엇인가 일어나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고 했다.

트럼프는 지난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병합 이후 러시아가 주요 8개국(G8) 회의에서 퇴출당한 것과 관련한 입장도 내놓았다. 트럼프는 “나는 그들을 제외한 것이 실수라고 생각한다”며 “그것은 러시아를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에 대한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G8이었다. 나는 그들이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고 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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