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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를 성폭행하고 지속적으로 스토킹한 서울 모 대학 전직 교수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지난해 12월 서울소재 대학 전 교수 A씨에 대해 성적 학대와 위계 등에 의한 유사성행위 및 스토킹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2022년 9월 랜덤채팅 앱을 통해 만난 B양(당시 14세) 성폭행하고 유사성행위를 시키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양이 만남을 거부하자 성인용품을 보내거나 ‘답 안 하면찾아간다’ 같은 협박 메시지를 18건 이상 보내는 등 약 1년간 스토킹과 협박 등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당시 대학에 재직 중이었지만 범행이 발각됐을 당시에는 이미 교수직에서 퇴직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022년 가출신고가 접수된 B양을 발견하면서 수사에 착수했다. B양 휴대전화 분석에서 피의자 총 5명을 발견했고 이들 휴대전화에서 추가 피해자를 찾는 방식으로 수사가 진행됐다. 경찰이 파악한 피의자 중에는 군인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미검거 피의자들을 추적하는 한편 추가 피해자가 더 있는지도 파악 중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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