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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처 대상 국정감사에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봄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비상조치’ 계획을 들은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어떤 경우든 적절치 않다”며 만류했다고 밝혔다.

신 실장은 11일 윤 대통령 탄핵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지난해 3월 말~4월 초 서울 삼청동 안전가옥에서 윤 대통령,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 여인형 방첩사령관과 만찬을 하는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밝혔다. 신 실장은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고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처음으로 비상계엄 구상을 밝혔다는 게 검찰의 조사 결과다.

신 실장은 국회 쪽 대리인단이 ‘(윤 대통령이) 군이 나서야 되지 않냐,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하지 않냐고 말했냐’고 묻자 “그런 말씀을 했던 게 아니고, (국방부 장관인) 저를 보고 말씀해서 제가 그렇게 느낀 것 같다”며 “법적 문제를 떠나서 어떤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좋은 솔루션(해결책)이 아니란 취지로 (말씀) 드렸다”고 했다. 또 “제가 아는 역사관, 군의 현실, 우리 국민의 정치의식 등을 고려할 때 그런 것은 썩 유용한 방법이 아니라고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신 실장은 이어 “(윤 대통령이) 혹시 다른 분들한테도 그런 말씀을 하시면 오해가 될 수 있겠다 생각해서 두 사람(김용현·여인형)에게, 특히 대통령을 근접해서 모시는 김용현에게 유의깊게 모셔라, 그런 말씀을 혹시라도 안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부하의 도리라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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