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연회비 30만원대 ‘더 베스트 엑스’
국민·롯데카드 등 경쟁사에 맞불
신한카드가 프리미엄 카드 ‘The BEST-X’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 제공=신한카드

[서울경제]

신한카드가 6년 만에 우수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카드 ‘더 베스트 엑스(The BEST-X)’를 출시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카드 업계의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하는 상황에서 KB국민카드·롯데카드 등 경쟁사가 프리미엄 카드로 활로를 찾자 신한카드도 참전하는 모양새다.

신한카드는 10일 이용 금액의 최대 2%에 대해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마이신한포인트형’과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스카이패스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더 베스트 엑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카이패스형은 국내외 이용 금액 15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해주며 전월 300만 원 이상 이용 시 3000원당 추가 1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 더 베스트 엑스의 연회비는 최고 32만 원으로 프리미엄 카드다. 보통 연회비가 10만 원을 넘으면 프리미엄 카드로 불린다.

카드 업계는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알짜 카드 단종, 희망퇴직 시행 등 비용 절감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추가로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카드를 통해 우량 고객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로 롯데카드는 올해 초 힐튼·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손잡고 연회비가 최고 50만 원에 달하는 힐튼 아너스 아멕스 프리미엄 카드를 출시했다. KB국민카드 역시 지난해 12월 연회비가 최대 15만 7000원인 프리미엄 상품 헤리티지 클래식을 출시했다.

프리미엄 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은 높은 연회비를 내는 만큼 휴면율이 낮고 결제액이 크다는 특징이 있다. 금융 통계 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카드)의 연회비 수익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1조 756억 원으로 전년(9852억 원)에 비해 약 9.2% 증가했다. 카드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상품은 충성 고객이 많아 일시적으로 혜택만 이용하고 카드를 꾸준히 사용하지 않는 ‘체리피커’ 비중이 낮은 편”이라며 “프리미엄 카드의 혜택이 호텔·항공·여행 등에 집중돼 있고 결제액 단위가 크기 때문에 우량 고객을 확보하는 핵심 전략”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365 美서 잘나간 한국 대기업들…관세 부과땐 반도체·IT·자동차 타격 랭크뉴스 2025.02.11
45364 윤석열 탄핵심판 7차 변론‥이상민·신원식 등 출석 랭크뉴스 2025.02.11
45363 "잡으면 14억"…美 억만장자, '볼리비아 前 대통령'에 현상금 건 이유 랭크뉴스 2025.02.11
45362 후반 접어든 尹탄핵심판…계엄 적법성·부정선거 의혹 공방 랭크뉴스 2025.02.11
45361 트럼프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오늘 구체적 방안 발표 랭크뉴스 2025.02.11
45360 봉사하러 왔다 집사 간택 당했다, 요즘 커플 데이트 성지 된 곳 랭크뉴스 2025.02.11
45359 연세대 등 대학가 ‘극우’ 고개…“이한열 열사 뜻 잊었나” 비판 랭크뉴스 2025.02.11
45358 주민이 나섰더니 농촌이 일어섰다 [남태령을 넘어⑧] 랭크뉴스 2025.02.11
45357 [속보] 北 "美, 안전우려 노골적 무시…격돌구도서 물러서지 않을 것" 랭크뉴스 2025.02.11
45356 “지지기반 다져놔야 방향 틀 수 있다”… 尹 못 놓는 여당 랭크뉴스 2025.02.11
45355 파나마 운하 쥐고 흔드는 트럼프… 韓 해운업계 불똥 튈까 랭크뉴스 2025.02.11
45354 대전 초교 충격의 흉기사건…7세 여아 사망, 범인은 교사였다 랭크뉴스 2025.02.11
45353 한전 "2035년 매출 127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랭크뉴스 2025.02.11
45352 '스톱 더 스틸'… 한미 극우 보수단체는 어떻게 부정선거로 연결됐나 랭크뉴스 2025.02.11
45351 "성장률 사수하자"…추경의 4대 원칙은? 랭크뉴스 2025.02.11
45350 "여학생에 내신 밀린다"…강남에 '남고·여고' 유독 많은 까닭 [사라지는 남학교·여학교] 랭크뉴스 2025.02.11
45349 권성동 교섭단체 연설…민생예산 추경 검토·분권형 개헌 촉구 랭크뉴스 2025.02.11
45348 "로또 없어요? 그럼 스피또 주세요" 했는데…'5억 당첨' 대박 터졌다 랭크뉴스 2025.02.11
45347 한국산 철강, 美수입 4위…"加·멕시코 이어 韓 등 아시아 타격" 랭크뉴스 2025.02.11
45346 [단독] 尹 뽑은 보수 분화 확인됐다…강성 뭉치고, 온건∙중도 이탈 랭크뉴스 2025.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