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오늘 7차 변론…이상민·신원식·백종욱·김용빈 4명 증인신문


헌재 탄핵 심판 출석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증언 들은 뒤 발언하는 윤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6차 변론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의 답변을 들은 뒤 발언을 하고 있다. 2025.2.6
[헌법재판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도흔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후반전에 접어든 11일 헌법재판소는 7차 변론을 열고 12·3 비상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과 부정선거 의혹 등을 들여다본다.

헌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변론을 열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백종욱 전 국가정보원 3차장과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을 증인으로 부른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발언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5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경위와 관련 현안 질의를 위해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5 [email protected]


이상민 전 장관은 오전 10시30분 가장 먼저 증인석에 앉는다. 이 전 장관은 국회와 윤 대통령 측 모두가 신청한 증인이다.

이 전 장관에게는 비상계엄 선포 절차에 관한 질문이 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선포에 앞서 오후 10시 17분부터 약 5분간 열린 국무회의에 참여했는데, 이 회의는 통상적인 개회·종료 선언이 이뤄지지 않고 별도의 회의록도 남아있지 않아 계엄선포의 절차적 하자를 보여준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 전 장관은 경찰 특별수사단 조사에서 "윤 대통령에게 국무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이 전 장관을 통해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했는지에 관한 질의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전 장관이 핵심 증언을 거부할 가능성도 있다. 이 전 장관은 지난달 22일 열린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모든 증언을 거부한 바 있다.

오후 2시에는 신 실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진다. 신 실장 역시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이 모두 신청한 증인이다.

지난해 9월까지 국방부 장관을 지낸 신 실장은 계엄 선포 다음날인 12월 4일 오전 4시 27분께 열린 계엄 해제 관련 국무회의에 배석했다.

양측은 신 실장에게 계엄과 관련한 윤 대통령의 사전 지시나 모의가 있었는지, 계엄 해제 국무회의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물을 것으로 보인다.

"부정선거 검증하라"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연세대 학생들이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시국선언을 발표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2.10 [email protected]


오후 3시30분부터 90분 간격으로 열리는 백 전 차장과 김 사무총장에 대한 증인신문에서는 '부정선거 의혹' 공방이 이뤄질 전망이다. 백 전 차장은 대통령 측, 김 사무총장은 국회 측 증인이다.

윤 대통령은 2023년 7~9월 선관위 보안 실태를 점검한 결과 투·개표 관리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다는 국정원 조사 결과를 들며 비상계엄 선포 배경 중 하나로 '부정선거'를 언급해왔다.

보안 전문가로 알려진 백 전 차장은 당시 국정원 3차장으로 재직했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해 12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부정선거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며 윤 대통령 주장을 반박한 바 있다.

한편,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은 이날 오전 증인신문 시작에 앞서 재판부에 제출한 준비서면에 대해 10분씩 파워포인트(PPT)를 활용해 설명한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378 교육부 “대전 초등생 살해, ‘돌봄 교사’ 아닌 일반 교사” 랭크뉴스 2025.02.11
45377 피살 초등생 父 "휴대폰 앱으로 소리 다 들었다, 100% 계획범죄" 랭크뉴스 2025.02.11
45376 "당신 심근경색" 눈만 보고 다 안다, 6만원짜리 '눈'의 정체 랭크뉴스 2025.02.11
45375 빌 게이츠가 말하는 유년기…"요즘이라면 자폐 진단 받았을 것" 랭크뉴스 2025.02.11
45374 “트럼프, 가자 주민을 사람으로 보지 않는 것” 랭크뉴스 2025.02.11
45373 [샷!] 딥시크 "고구려·발해, 中역사 속해" 랭크뉴스 2025.02.11
45372 "박살 내자 불 지르자"‥헌재 조준하는 '폭도'들 랭크뉴스 2025.02.11
45371 한국에 들이닥친 '철강 관세' 파도...가장 험난한 '쿼터 무력화'도 올지 모른다 랭크뉴스 2025.02.11
45370 노숙인이 준 꼬깃한 세뱃돈, 또 기부한 꼬마 봉사자 [아살세] 랭크뉴스 2025.02.11
45369 [연금의 고수] 방치된 ‘연금계좌’, 잘 굴리면 은퇴자금 벌 수 있다 랭크뉴스 2025.02.11
45368 뉴욕증시 '트럼프 관세 우려' 뒤로하고 상승…나스닥 1%↑(종합) 랭크뉴스 2025.02.11
45367 홀로서기 실패한 ‘현대차 王집사’ 김동진... 코스닥사 인수 15년만에 원금만 건져 랭크뉴스 2025.02.11
45366 빌라임대인 '전세 찾아 삼만리'…역전세 반환대출 이용 저조했다 랭크뉴스 2025.02.11
45365 美서 잘나간 한국 대기업들…관세 부과땐 반도체·IT·자동차 타격 랭크뉴스 2025.02.11
45364 윤석열 탄핵심판 7차 변론‥이상민·신원식 등 출석 랭크뉴스 2025.02.11
45363 "잡으면 14억"…美 억만장자, '볼리비아 前 대통령'에 현상금 건 이유 랭크뉴스 2025.02.11
» »»»»» 후반 접어든 尹탄핵심판…계엄 적법성·부정선거 의혹 공방 랭크뉴스 2025.02.11
45361 트럼프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오늘 구체적 방안 발표 랭크뉴스 2025.02.11
45360 봉사하러 왔다 집사 간택 당했다, 요즘 커플 데이트 성지 된 곳 랭크뉴스 2025.02.11
45359 연세대 등 대학가 ‘극우’ 고개…“이한열 열사 뜻 잊었나” 비판 랭크뉴스 2025.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