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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이 열린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으로 윤 대통령이 출석하고 있다. 경향신문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12·3 비상계엄 당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지시 관련 핵심 증인인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과 더불어민주당의 김병주·박선원 의원 등 4명을 “탄핵 내란의 기획자”로 규정하며 “확실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이 ‘홍장원·곽종근 내란 공작설’을 제기한 데 여당이 가세해 이를 확산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에서 “처음부터 내란이라는 것은 상당히 무리라는 이야기가 됐었는데 네 사람은 여기에 내란에 대한 부분에 불을 붙인 사람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탄핵에 대한 부분들을 기획했다면 네 사람에 대한 부분도 확실하게 조사를 해야 되는 시점”이라며 “탄핵이 국운을 결정짓는 중요한 사건인 만큼 (이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또 “여기(홍 전 차장과 관 전 사령관의 주장)에 대해서 확실한지 고민하고 변론을 듣고, 추가로 증거를 수집해야 되는 것이 헌재가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6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6차 변론에서 홍 전 차장과 곽 전 사령관에 대한 내란 공작설을 제기했다. 윤 대통령은 “이것(공작)이 (지난해) 12월6일부터 시작됐다는 생각을 아주 강하게 가질 수밖에 없다”며 “(지난해) 12월6일 홍장원의 공작과, 12월6일 (곽종근) 특전사령관의 김병주TV 출연부터 내란 프레임과 탄핵 공작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홍 전 차장과 곽 전 사령관을 지목해 공작설을 들고나온 것으로 해석됐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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