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내 상장 해외 펀드 배당금 줄어들어
국내 배당·합성형 ETF 투자 목소리

올해부터 변경된 외국납부세액 공제 방식에 따라 국내 상장 해외 펀드의 배당금 축소가 현실화하면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연금계좌 내에서 대안을 찾으려는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증권가에서는 ISA와 연금계좌에 개편된 외납세액공제 방식에 영향을 받지 않는 국내 배당, 합성형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투자를 추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변경된 외납세액 공제의 핵심은 간접투자회사(투자회사·투자신탁 등 집합투자기구)가 투자자에게 해외 펀드 투자에서 발생한 배당 소득을 지급할 때 국내 세율을 적용한 세액에서 외국 납부 세액을 차감한 금액만큼만 원천징수하는 방식으로 개편된 것이다. 이를 ISA나 연금계좌에 적용하면서 이중 과세 논란 등이 일었다.

운용업계에선 차선책으로 국내 배당주로 구성된 ETF를 포트폴리오에 담을 것을 추천한다. 정부의 국내 주식투자 활성화 방침에 따라 절세 계좌의 혜택을 고스란히 누리면서도 토탈리턴(TR) 지수에도 투자할 수 있어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금정섭 한화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최근 투자 환경 변화에 따라 연금계좌 내 투자 전략을 재검토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PLUS 고배당주 ETF는 과세 부담이 적으면서도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원하는 연금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말했다.

국내 상장 해외 상품 중에서는 합성형 ETF가 변경된 외납 세액공제 방식에 적용 받지 않는다. 합성형 ETF란 자산운용사가 직접 운용하는 일반 ETF와 달리 증권사와 스와프(장외파생상품)계약을 통해 증권사로부터 목표한 지수의 수익률을 제공받는 형태로 간접 운용되는 상품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500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KB자산운용의 ‘RISE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합성)’ 등이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도 개선을 논의하지만 당장 올해부터 연금이 개시되는 배당 투자자는 이중과세가 이뤄지고 있다”며 “해외 ETF 직접투자나 지수형·성장형 ETF 투자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소개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121 이재명 “트럼프 노벨상 추천 고려…美 물가 오르면 관세전쟁 지속 어려울 것” 랭크뉴스 2025.02.14
47120 전광훈, ‘공천장사 혐의’ 첫 재판부터…검찰 증거에 ‘부동의’ 랭크뉴스 2025.02.14
47119 “김용현이 그림 그리며 작전 설명”… 尹 증언, 자충수되나 랭크뉴스 2025.02.14
47118 정용진 회장, 母이명희 이마트 지분 전량 매수… 지분율 28.56%로 확대 랭크뉴스 2025.02.14
47117 박범계 "尹 탄핵선고, 3월4일 가능성…8명 만장일치 인용 예측" 랭크뉴스 2025.02.14
47116 美, 각국 맞춤형 상호관세 4월부터 몰아친다 랭크뉴스 2025.02.14
47115 “의사 과반”vs“환자도 동수로”…의대 정원 추계기구 이견 팽팽 랭크뉴스 2025.02.14
47114 윤석열 측, 헌재에 10차 변론기일 변경 신청···“형사재판 일정” 랭크뉴스 2025.02.14
47113 문재인·유시민 ‘수거’ 뜻…전직 HID “흔적 없이 날려버림” 랭크뉴스 2025.02.14
47112 윤석열 사퇴설 스멀스멀…민주 “꿈도 꾸지 마라, 파면으로 심판” 랭크뉴스 2025.02.14
47111 부산 호텔 화재 “연기가 피해키워”...1층 발화 지점서 사망자 6명 발견 랭크뉴스 2025.02.14
47110 민주당 "박지원 향해 '치매' 외친 여당 의원 찾아야" 랭크뉴스 2025.02.14
47109 경찰, 김하늘양 학교 압수수색…범행 동기·계획범죄 여부 등 조사 랭크뉴스 2025.02.14
47108 하늘이 살해한 교사, 수당 포함 월급 받는다…파면 때까지 계속 랭크뉴스 2025.02.14
47107 "퇴직금까지 줘야"...필리핀 가사관리사 월급 292만원으로 오른다 랭크뉴스 2025.02.14
47106 野, '마은혁 임명 촉구결의안' 본회의 의결 랭크뉴스 2025.02.14
47105 尹 선고 '3월 중순' 날듯…한덕수·홍장원·조지호 증인 채택 랭크뉴스 2025.02.14
47104 "검사의 기소 자체가 무효다" 충격 판결에 검찰 '식은땀' 랭크뉴스 2025.02.14
47103 대정부질의서 ‘김문수 띄우기’ 나선 임이자···민주당에 “쫄리냐” 랭크뉴스 2025.02.14
47102 [단독] 롯데손보, ‘더팰리스73’ 브리지론 1000억 이지스에 할인 매각… “대손충당금 부담” 랭크뉴스 2025.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