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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배우 서희원. /조선DB

그룹 클론 멤버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고(故) 쉬시위안(서희원)이 숨진 뒤 ‘라이브 방송’을 켜 허위사실 유포하고 돈벌이에 활용한 전 남편과 시어머니의 중국 소셜미디어(SNS) 계정이 영구 정지됐다.

8일(현지 시각) 대만과 중국 매체에 따르면 틱톡의 중국판인 ‘더우인’은 전 남편인 중국 사업가 왕샤오페이(왕소비)와 전 시어머니인 사업가 장란의 계정을 영구 정지했다.

더우인은 계정 정지 이유에 대해 “왕소비·장란의 행동은 공공 질서를 어지럽히고, 사회 규범과 도덕적 기준을 위반했다. 고인과 유족을 존중하지 않고 허위 정보를 유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의 행동은 대중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며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중국 네티즌들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에 대한 존중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장란은 구준엽 등 서희원의 유족이 유해를 안고 대만으로 돌아온 지난 5일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 서희원의 죽음을 언급했다. 이 방송 시청자 수는 930만명, 동시 접속자 수는 28만6000명을 기록했다. 이 방송으로 장란은 100만 위안(한화 약 1억9900만원)이 넘는 수익을 얻었다.

더우인은 “각종 권리의 침해 및 선정적인 허위 정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책임감 있게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인터넷이 무법지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 “장란과 왕소비가 더 이상 고인의 명성을 이용해 돈을 벌지 않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중국판 X(옛 트위터)인 웨이보도 장란의 라이브 장송을 중지했다. 웨이보 측은 “해당 계정 소유자가 다른 플랫폼에서 허위 정보 유포로 차단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웨이보 등에서는 서희원의 유해를 옮기는 전세기 경비를 왕소비가 냈다는 루머가 퍼졌다. 서희원의 여동생인 방송인 쉬시디(서희제)는 소속사를 통해 “모든 장례 절차는 우리 가족과 제 남편이 직접 진행했다. 왜 이런 거짓말이 퍼지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특히 지금 언니(서희원)가 하늘에서 내려다보고 있는데, 이런 견디기 힘든 루머가 계속 퍼져야 하느냐”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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