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러시아 가수 바딤 스트로이킨. 바딤 스트로이킨 유튜브 화면 갈무리

우크라이나 전쟁을 반대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판해온 러시아 가수가 경찰의 수사를 받던 중 아파트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러시아의 독립매체 모스코 타임스는 6일(현지시각) 현지 언론 폰탄카를 인용해 가수 바딤 스트로이킨(59)이 전날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 자신의 아파트 10층에서 떨어져 숨졌다고 보도했다. 스트로이킨은 우크라이나군에게 자금을 지원했다는 혐의로 경찰의 수사 선상에 올라 있던 가운데, 이날 자택을 급습한 경찰들에게 압수수색을 당하던 중이었다. 수색 과정에서 그는 잠시 물을 마신다며 부엌 쪽으로 갔다가 창밖으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스트로이킨의 사망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트로이킨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 정부와 푸틴 대통령을 비판해왔다. 지난 2022년 3월에는 “이 바보(푸틴)는 형제 국가뿐 아니라 자기 국민을 향해서도 전쟁을 선포했다. 그의 죽음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 나는 다만 그가 재판받고 감옥에 가길 원한다”고 적었다.

스트로이킨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저명한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시베리아 최북단 교도소에서 수감 도중 의문사한 소식이 전해졌을 때도 에스엔에스에 푸틴 등 집권세력을 겨냥해 비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894 [단독] 유리병에 머리 맞고 뇌진탕·인대파열까지…‘법원 난입’ 때 경찰 부상 내역 보니 new 랭크뉴스 2025.02.08
48893 NYT "트럼프 입이 귀에 걸렸다"…이시바 택한 '아부의 예술' new 랭크뉴스 2025.02.08
48892 이나현·김민선,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100m 金·銀 new 랭크뉴스 2025.02.08
48891 與 “홍장원·곽종근 오염 진술… 尹구속 취소해야” new 랭크뉴스 2025.02.08
48890 국민의힘 "오염된 진술과 허위 메모 '내란 프레임' 흔들려" new 랭크뉴스 2025.02.08
48889 지인 감금해 100여차례 폭행·금품 뺏은 10대 등 2명 구속 new 랭크뉴스 2025.02.08
48888 'K-고딩'의 위엄... 이채운·강동훈,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서 나란히 금·동메달 new 랭크뉴스 2025.02.08
48887 동대구역 광장 "尹 탄핵 반대" 대규모 집회…5만2000명 모였다 new 랭크뉴스 2025.02.08
48886 전한길 "민주당이 내란의 주체"… 전국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new 랭크뉴스 2025.02.08
48885 ‘중증외상센터’ 원작자 이낙준 “목회자 아버지 덕분” new 랭크뉴스 2025.02.08
48884 영하 6도 맹추위 버티며…주말 서울 도심서 탄핵 찬반 집회 열려 new 랭크뉴스 2025.02.08
48883 하춘화 "가요계 텅 빈 느낌"…송대관 빈소 추모 발길 이어져 new 랭크뉴스 2025.02.08
48882 강추위 속 주말 전국 곳곳서 尹 탄핵 찬반 집회 new 랭크뉴스 2025.02.08
48881 [단독] 린샤오쥔 ‘금’ 위해…중국 팀 동료 ‘밀어주기’ 반칙 정황 new 랭크뉴스 2025.02.08
48880 ‘대왕고래’ 언급 이준석 “‘지지율 채굴하려다 실패’ 조롱 직면” new 랭크뉴스 2025.02.08
48879 진화론으로 본 딥시크와 챗지피티…공개와 폐쇄의 ‘대결’ new 랭크뉴스 2025.02.08
48878 한국, 하얼빈 동계AG 메달 레이스 첫날 金 7개…'슈퍼 골든데이' new 랭크뉴스 2025.02.08
48877 스노보드 이채운 '금빛 슬로프'…이승훈은 스키 프리스타일 우승 new 랭크뉴스 2025.02.08
48876 한국, AG 첫날 금메달 7개 ‘콧노래’…2005·2006년생 ‘씽씽’ new 랭크뉴스 2025.02.08
48875 "너 얼굴에 뭐 했지"…겨울철 피부 노화 막는 '이 방법' [건강한 가족] new 랭크뉴스 2025.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