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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법 사태로 86명 체포
황교안 "변호사 실비 필요" 계좌번호 공개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진행된 1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폭력 사태를 일으키고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에 대해
황교안 전 국무총리
가 변론을 해 주겠다고 나섰다. 황 전 국무총리는 무료 변론을 하겠다면서도 계좌번호를 공개해 모금에 나서기도 했다.

19일 황 전 국무총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황교안TV’에 ‘저는 지금 대통령 지키려다 어제·오늘 체포된 분들을 각 경찰서를 돌며 면회하고 있다’며 ‘
86명이 체포되어 너무 안타깝다
’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황 전 국무총리는 ‘저는 그분들께 무료 변론을 제공하겠다’며 ‘어떻게든 도와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3시간 뒤 황 전 국무총리는 같은 채널에 이번엔 ‘긴급 공지’를 올리고 “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 체포되신 분들이 현재 86명이다. 여러 변호사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며 “
변호사분들께 실비라도 드려야 한다고 생각하오니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다
”고 밝혔다. 그는 “저는 무료 변론합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황 전 국무총리는 이어 “회비를 보내주실 때는 이름 앞에 (변호)라고 적어주시면 그 용도로 사용하겠다”며 회비 계좌를 안내했다.

19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채널 '황교안TV'에 서부지법 폭력 사태로 체포된 지지자들을 돕기 위해 변호사들을 모아 변론을 하겠다며 모금 계좌를 안내하고 있다. 황교안TV 캡처


이날 유튜브 채널 ‘
가로세로연구소
’도 공지를 통해 “저희가 변호사 지원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여러분들을 돕도록 하겠다”며 “연락 달라”고 나섰고, 극우 유튜버 ‘
그라운드씨
’도 공지를 통해 ‘변호가 필요한 분들은 아래 번호로 문자 부탁한다’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단이 소속된 변호사 단체의 대표 연락처를 남기기도 했다.

19일 새벽 서부지법 난동으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중 하나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비대위' 갤러리에 글을 올려 '도와 달라'며 계좌번호를 공개하는 글을 올렸다. '국민의힘 비대위' 갤러리 캡처


앞서 19일 새벽 서부지법에 난입, 기물을 파손하는 등 폭력 사태를 일으켜 체포된 윤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들 일부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도와 달라'는 글을 남겼다. 한 지지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
체포당했는데 국힘 변호사 선임 가능할까요? 아까 경찰에 잡혀서 영등포로 왔다. 들어보니 국힘 쪽에서 무료 선임을 해 주신다고 하는데 가능하냐
”고 호소했고, 또 다른 체포된 지지자도 "
십시일반으로 힘을 모아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다
"며 자신의 계좌번호를 공개했다.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 등에서도 "국민의힘이 변호사라도 붙여줘야 하는 게 아니냐" "모금이라도 하자"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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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11014200002987)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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