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과거 유튜브 채널 출연해 발언
"궁중 에로 문화가 전공" 소개도
[서울경제]

더불어민주당 4·10 총선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가 과거 유튜브 채널에서 ‘이화여대 초대 총장인 김활란 여사가 이화여대생들을 미군 장교에게 성상납시켰다’는 주장을 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자신의 전공에 대해 “궁중 문화의 에로 문화”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위안부를 상대로 섹스를 했었을 테고"라는 발언으로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일본군 위안부 비하 논란이 불거지면서 박 전 대통령 유족으로부터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하기도 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는 2022년 8월 유튜브 채널 ‘김용민TV’ 영상에서 “전쟁에 임해서 나라에 보답한다며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한 사람이 김활란”이라며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 장교에게 성상납시키고 그랬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활란이라는 사람이 일제 강점기에도 친일파였고 해방 이후에도 미군정에 충실한 인물이었는데 독립운동가로 위장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2017년 9월 다른 유튜브 채널 ‘미디어협동조합 국민TV’에서는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수원으로 옮기는데 이 자리(융릉)는 바로 여인의 젖가슴의 자리이고 그래서 딱 이 자리는 유두(乳頭)”라며 “사람들에게 젖을 주는 자리이기 때문에 천하의 명당”이라고 주장하면서 자신에 대해 “궁중 문화의 에로문화가 내 전공”이라고 소개했다. 김 후보는 대학에서 사학을 전공하고 한신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역사학자로 활동했다.

박 전 대통령 비하 논란이 된 발언과 관련해 김 후보 캠프는 31일 블로그에 입장문을 올려 “김 후보가 모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언급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행적은 이미 알려진 증언과 기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은 논평을 통해 ‘궁중에로 전문가’ 김준혁 후보는 지금이라도 저급한 언행으로 역사를 왜곡하고 수많은 국민들에게 모욕감을 준 본인의 과오를 반성하고, 후보에서 사퇴하라”며 ‘그것만이 역사학자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양심이자, 국민들에 대한 진정한 반성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의 외종손인 김병규(63)씨는 김 후보에 대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씨는 박 전 대통령의 형인 박상희 씨의 외손자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5촌 조카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7337 일본 동북부 이와테현에서 규모 6.1 지진…‘긴급지진속보’ 발령 랭크뉴스 2024.04.02
7336 [단독]한∙미, 북핵 쏘기 전 사전차단…김정은 '지시체계' 끊는다 랭크뉴스 2024.04.02
7335 문 안 잠긴 BMW서 1000만원 훔친 30대…결국은? 랭크뉴스 2024.04.02
7334 일본 이와테현에 규모 6.1 지진…'긴급지진속보' 발령(종합) 랭크뉴스 2024.04.02
7333 [2보] 일본 이와테현에 규모 6.1 지진…'긴급지진속보' 발령 랭크뉴스 2024.04.02
7332 [1보] "일본 이와테현 아오모리시에 긴급 지진 경보"<로이터> 랭크뉴스 2024.04.02
7331 윤 대통령 51분 담화, 설득은 없었다 랭크뉴스 2024.04.02
7330 아르헨, 잇단 개혁조치에도…"물가는 유럽, 월급은 아프리카" 랭크뉴스 2024.04.02
» »»»»» '박정희 대통령 비하 논란' 민주 김준혁 "김활란, 이화여대생 미군 장교들에 성상납" 랭크뉴스 2024.04.02
7328 이란, 시리아 영사관 폭격 대응 예고 "방식은 추후 결정" 랭크뉴스 2024.04.02
7327 獨 라인메탈 CEO "美, 유럽 안 지켜줘…자체 방위 강화해야" 랭크뉴스 2024.04.02
7326 결혼하면 남편 성 따르는 일본…이러다 모두 '사토'씨 된다는데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4.02
7325 학폭 불거진 '신들린 악역' 송하윤이었다…소속사 측 "사실무근" 랭크뉴스 2024.04.02
7324 한소희·류준열 결별 불똥 튄 '현혹' 동반 출연…"논의 중이다" 랭크뉴스 2024.04.02
7323 이스라엘 의회 '알자지라법' 제정…네타냐후 "즉각 방송금지" 랭크뉴스 2024.04.02
7322 "나치 같다"…판매중단된 독일 축구팀 '44번' 유니폼, 어떻길래 랭크뉴스 2024.04.02
7321 국제 희귀종 천연기념물 '황새 부부' 1차 자연부화 실패해 결국… 랭크뉴스 2024.04.02
7320 이스라엘, 시리아 이란영사관 폭격…"혁명수비대 간부 사망"(종합) 랭크뉴스 2024.04.02
7319 "그 때문에 남친과 헤어질 뻔"…'오타니 하라'에 빠진 일본 랭크뉴스 2024.04.02
7318 러 "다게스탄 테러 모의범 잡고 보니 모스크바 테러 연루" 랭크뉴스 2024.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