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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 전 의협 회장 SNS
"전문의 취득 자체 회의감"
윤, 오전 11시 대국민담화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지난달 9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 소환조사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를 예고한 가운데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의정이 합의하더라도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으로 돌아가지 않을 거라고 주장했다.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의정 간) 전격 합의도 어렵겠지만 만에 하나 가능하다고 해도 전격 합의가 전공의들의 전격 복귀로 이어질까"라며 "내 생각은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각종 명령 남발과 협박 등 정부의 공권력 남용에 의한 의사들의 상처가 너무 크고, 이대로 돌아가는 것은 노예신분을 인정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의사들 사이에 팽배하다"며 "필수의료 과목일수록 전문의 취득 자체에 대한 회의감이 커졌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대생들도 소위 바이탈과(내·외·산·소·응급의학과 등 생명을 다루는 과) 전공 의지가 2월 6일 필정패(필수의료 정책패키지) 발표를 전후해 83.9%에서 19.4%로 줄었고, 전문의 취득이 필수라는 생각도 91.4%에서 32.4%로 줄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尹발 의료대란은 이제 시작이다. 사람들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조용히 지속적으로 진행될 대란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전날 33개월 여아가 상급병원 이송이 거부돼 숨졌다는 내용을 공유하며 "필수의료의 공동화현상이 2월 6일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발표 이후 오히려 악화되고 있는 상황인 것은 분명하고 두 달이 되어가는 지금도 해결의 실마리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정부와 의료계가 속히 머리를 맞대야 하는데 용와대의 2,000명 집착이 바뀌지 않는 상황이라 정말 걱정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대 증원 등 의료개혁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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