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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요즘 금값이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면서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죠?

오늘 금 한 돈의 가격이 40만 원, 돌반지 가격은 44만 원을 넘어섰는데요.

국내뿐 아니라 국제 금 가격 역시 계속해서 치솟고 있습니다.

그 원인이 뭔지 조의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종로의 한 귀금속 매장.

금값이 크게 올랐다는 소식에 금붙이를 들고 온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김희동]
"재테크에 관심이 있어서 매일매일 보는 편인데. 지금 팔까 아니면 나중에 묵혀놨다가 팔까."

오늘 오후 기준 국내 금값은 3.75그램, 한 돈에 40만 6천 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2000년 5만 원 수준이던 한 돈짜리 돌반지 가격은 2020년 30만 원을 넘었고 오늘 거래가격은 44만 원을 조금 넘었습니다.

[서민철/한국금거래소 이사]
"지난 한 달간 10% 이상 올랐습니다. 이건 정상적인 범위를 저희가 생각할 때는 벗어난 급등이에요."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국제 금 시세는 28g, 1온스당 2,237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또 한 번 갈아치웠습니다.

전 세계적인 금값 고공행진의 첫 번째 이유는 올해 안으로 예상되는 미국 금리 인하 때문입니다.

미국 금리가 내리면 달러 약세가 따라오기 때문에 비트코인처럼 대체재로서 금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는 겁니다.

또 다른 이유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경제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각국 중앙은행들이 안전자산인 금을 사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해 사상 최대인 225톤, 약 150억 달러어치의 금을 매입했고 우크라이나 인접국인 폴란드도 중국에 이어 두 번재로 많은 130톤의 금을 매입했습니다.

[황병진/NH투자증권 연구위원]
"2022년에 러-우전쟁을 겪고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이후부터는…달러화 의존도를 외환보유고에서 좀 낮추려고 하는 중앙은행들도 상당히 많을 거고."

장기적으로 금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지나친 변동성으로 오히려 안전자산으로 투자하는데 위험이 뒤따른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의명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조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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