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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월 산업활동동향

8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뉴스1

지난 2월 전(全)산업 생산과 투자가 동반 증가했다. 특히 설비투자는 9년 3개월만에 최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료품을 중심으로 소매판매가 줄어들면서 소비는 감소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계절조정 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5.3(2020년=100)로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11·12월에 이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분야별로 보면, 광공업(3.1%), 서비스업(0.7%) 등에서 생산이 늘었다.

소비 흐름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101.4로 한 달 전보다 3.1%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7월 전달 대비 3.1% 감소한 이후 다소 개선돼 지난해 11월 0.1% 감소, 12월에는 0.5% 증가했고 올해 1월에도 1% 증가를 나타냈다가 한 달 만에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는 늘었지만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4.8% 줄었고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 판매도 3.2%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및 기계류 투자가 늘면서 한 달 전보다 10.3%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설 및 토목 공사 실적이 줄면서 1.9% 감소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포인트(p) 상승했고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p 상승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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