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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정재호 주중대사 ‘갑질’ 의혹에 대해 “관련 제보가 있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2022년 6월 윤석열 정부 첫 주중대사로 부임한 정 대사는 최근 비위 의혹으로 외교부에 신고된 거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우리 부 직원의 갑질 등 비위행위 발생 시, 공정한 조사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일보 등은 오늘(28일) 정 대사가 평소 직원들에게 “이런 머리로 여태 일을 해왔나”, “박사까지 했다는 사람 머리가 그것밖에 안 되나” 등 인신공격성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정 대사는 부임 기간 중국 측과의 접촉이 부실하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주중대사관이 올해 들어 공개한 정 대사 일정 가운데 중국 측 인사와의 접촉은 지난달 1일 후헝화 충칭시장과의 면담을 비롯해 △우하이룽 중국 공공외교협회장(지난달 20일) △왕차오 중국 인민외교학회장(1월 16일)과의 오찬 협의 등 3건입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지난해 10월 공개한 자료를 보면, 정 대사가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약 1년간 현지 주요 인사와의 교류에 쓰이는 ‘네트워크 구축비’를 활용해 중국 외교부와 직접 접촉한 횟수는 1건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주중대사관의 정무 네트워크 구축비 집행률은 12%(약 670만 원), 경제 네트워크 구축비 집행률은 14%(약 780만 원)로 집계됐습니다.

정 대사는 또한 2022년 9월 첫 간담회 이후 특파원들의 질문을 거부하고, 이메일로 미리 접수된 질문에 한해 준비된 답변만 하는 등, ‘불통’ 논란도 빚고 있습니다.

정 대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충암고 동기로, 주중대사 부임 전 25년간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로 재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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