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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고객들에게 자율주행 장치인 FSD를 한 달 무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에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한때 183.83달러를 기록했다. 25일 오후 8시 기준 173.60달러 대비 6.17% 올랐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전날 자신의 X계정에 “FSD가 가능한 모든 미국 자동차는 이번 주부터 1개월 시험 주행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로이터에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에 의하면 머스크가 테슬라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신규 구매자와 서비스 차량 소유자에게 FSD 시연을 제공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블룸버그에 따르면 머스크는 “대부분의 사람은 FSD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지 못한다”며 소비자들에 기능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테슬라의 FSD는 1만2000달러(약 1600만원)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다. 이는 운전자 지원 기능인 ‘오토파일럿’의 확장 버전으로 기존 기능에 신호등과 교통표지판에 따라 차량을 멈추거나 속도를 조절하는 기능, 내비게이션 경로를 기반으로 고속도로 진출로 및 출구로 안내하는 기능 등을 추가로 갖췄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테슬라의 수익창출원으로 기대를 받았으나 미국 내에서 테슬라 차량의 안전 및 마케팅 관련 법적 조사가 진행되며 판매가 줄어들었다. 테슬라도 FSD는 운전자의 적극적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자동차 산업 연구자인 트로이 테스라이크는 북미 지역에서 FSD 적용 비율이 감소하고 있으며 2022년 3분기 기준 테슬라 고객 가운데 14%만이 해당 FSD 패키지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3년전인 2019년 3분기의 53%보다 급감했다.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의 분석가 샘 아부엘사미드는 “차량가격의 대폭 인하와 FDS 판매의 부진으로 테슬라의 마진이 심각하게 손상됐다”고 말했다. 이에 FSD 한달 무료 사용 이벤트는 판매와 수익성 확대를 위한 노력이라고 전했다.

최근 월가에서는 테슬라를 둘러싼 투자심리가 악화되는 등 ‘위기설’이 나오는 중이다.

테슬라는 전기차 수요가 쪼그라든 상태에서 전기차 가격 전쟁으로 마진 타격을 입었다. 지난 1월 연초 실적 발표 자리에서 ‘성장률이 눈에 띄게 낮아질 것’이라는 공개적 경고도 나왔다.

CNBC 보도에 다르면 비제이 라케시 미즈호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 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그는 전기차 업계 전반에 대한 수요가 둔화되며 전기차 회사들이 단기적인 유동성 경색 여건에 놓여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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