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창원에서 흉기를 휘둘러 어머니를 중태에 빠뜨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에서는 폭염 속, 밭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80대 여성이 사망했습니다.
사건사고, 원석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용실에 출입금지 경찰통제선이 쳐졌습니다.
핏자국이 묻은 바닥에는 수건이 떨어져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쯤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던 6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렸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건 20대 아들이었습니다.
미용실 손님 2명도 다쳤습니다.
어머니는 부산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위독합니다.
현장에서 체포된 아들이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음주와 약물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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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화물차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도로에 쓰러진 다른 화물차 짐칸에서는 옥수수 알갱이들이 무더기로 쏟아졌습니다.
"옆으로 엎어졌네. 부딪혔나 보네 두 대가."
오늘 오후 2시 30분쯤 한 교차로에서 대형 화물차 두 대가 충돌했습니다.
직진 차량 운전자인 60대 남성이 숨졌고, 우회전을 하던 화물차 기사는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직진 차량이 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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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특보가 내려진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에서는 80대 여성이 밭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 오후 3시 40분쯤 가족의 신고로 소방이 도착했을 때 여성은 이미 숨진 상태로 얼굴과 가슴에 화상이 관찰됐고, 체온은 40도로 측정됐습니다.
경찰은 온열질환에 따른 심정지인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원석진입니다.
영상취재: 박경종(경남) / 영상편집: 김은빈 / 영상제공: 전정호(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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