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與, 3일 본회의서 인준안 처리 방침

더불어민주당은 1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면서, 국민의힘이 협조하지 않을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국민의힘은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았다”라며 김 후보자 지명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운데)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한민국은 나라 안팎의 위기와 국가 정상화라는 난제 앞에 있다. 하지만 내란 세력은 여전히 건재하고 관세와 중동발 위기도 상존한다”면서 “김민석 국무총리 인준안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3일 본회의를 열고 총리 인준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지금처럼 방해하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12·3 내란 이후 사실상 6개월 동안 정부 공백이었다. 이제는 이재명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신속한 인준과 청문회를 통해 새 정부가 국정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운데) 등 의원들이 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현장 의원총회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현장 의원총회를 열고 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압박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대통령께 묻는다. 청문회를 잘 지켜보셨나. 의혹이 말끔해 해소됐나”면서 “1년에 두어 번 수확하는 날에 수익이 들어오는 배추농사에 투자해서 매달 450만원씩 받았다는 해명, 뙤얕볕 아래 땀흘리는 농민들을 우롱하는 사람이 국무총리 자격이 있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자금법 위반 전과가 두 번이나 있으면서 왜 나만 수사했냐고 억울해 하는 사람, 대법원 판결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이 국무총리 자격이 있나. 국가 예산 규모도 모르고 국가 채무 비율도 모르면서 경제 위기를 논하는 사람이 국무총리 자격 있나”라면서 “의혹은 하나도 해소되지 않았다. 오히려 의혹은 더 커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대통령이 할 일은 분명하다. 국무총리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면서 “인사 청문회 따위 증거 자료도 없이 우기기만 하면 넘어갈 수 있다고 착각할지 모르지만, 새틀처럼 가볍고 오만한 김민석 국무총리 인준을 강행하는 그 순간 이재명 정부의 몰락이 시작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817 민주 박선원 “지난해 평양 무인기 투입, 드론사령관이 직접 지시” [이런뉴스] new 랭크뉴스 2025.07.01
49816 “팔뚝이 허벅지 두께“… 64세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 체격 화제 new 랭크뉴스 2025.07.01
49815 [속보]이 대통령 “최근 부동산 문제 혼선, 주식·금융 대체 투자 흐름 잘 유지를” new 랭크뉴스 2025.07.01
49814 李대통령 "임명권력은 선출권력 존중해야…국회에 존중감 갖길" new 랭크뉴스 2025.07.01
49813 “점심값이 왜 이래?”…삼성동 직장인 평균 1만5000원 지출 new 랭크뉴스 2025.07.01
49812 [단독] 이 대통령 “공공부문 최저임금 채용 관행 바꾸라” 지시 new 랭크뉴스 2025.07.01
49811 다시 술잔 든 Z세대… 주류 시장 복귀 조짐 new 랭크뉴스 2025.07.01
49810 행안위 소위, '13조 소비쿠폰' 추경안 여야 합의 처리 new 랭크뉴스 2025.07.01
49809 "강남도 여의도도 다 제쳤다"…평균 점심값 '1만 5000원' 찍은 '이곳' 어디? new 랭크뉴스 2025.07.01
49808 심우정 검찰총장 사의 표명…내일 퇴임식 개최 new 랭크뉴스 2025.07.01
49807 조수미, 김혜경 여사에 “떨려, 손 줘 봐”… 뜻밖의 친분 new 랭크뉴스 2025.07.01
49806 정부, 전임 정부가 임명한 특임공관장 모두에게 이임 지시 new 랭크뉴스 2025.07.01
49805 여름휴가 여행지 1위 ‘몽골’… 2위는 베트남 나트랑 new 랭크뉴스 2025.07.01
49804 금융당국, 2026년 말까지 MG손보 매각 추진… 계약이전은 예정대로 new 랭크뉴스 2025.07.01
49803 “원베일리 39억까지 대출 가능”… 6·27 규제 빗겨난 온투업 영업 기승 new 랭크뉴스 2025.07.01
49802 윤 전 대통령 특검 2차 조사 불출석…“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재통보 new 랭크뉴스 2025.07.01
49801 심우정 검찰총장 사의 표명…오후 3시 입장문 낸다 new 랭크뉴스 2025.07.01
49800 [속보] 심우정 검찰총장 사의 표명…검사장급 줄사직 랭크뉴스 2025.07.01
» »»»»» 김민석 총리 인준 대치… 與 “방해하면 민형사상 책임” 野 “지명 철회하라” 랭크뉴스 2025.07.01
49798 특검, 계엄 선포문건 사후에 작성됐다 폐기된 의혹 수사... 한덕수도 서명 랭크뉴스 202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