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 이란핵시설 공격 이후 보복성 對美 사이버공격 주의보
미 워싱턴 DC의 연방수사국(FBI) 청사
[조준형 특파원 촬영]
[조준형 특파원 촬영]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연방수사국(FBI) 등 미국 정부 기관들이 30일(현지시간) 이란과 연계된 해커들의 대미 사이버 공격에 주의할 것을 경고했다.
FBI와 사이버·인프라보안국(CISA), 국방부 사이버범죄센터(DC3), 국가안보국(NSA) 등은 이날 공동으로 발표한 게시물에서 "(이스라엘-이란 전쟁) 휴전과 항구적 해법을 향한 계속된 협상에도 불구하고 이란 관련 사이버 행위자들과 해커 그룹들이 악의적 사이버 활동을 할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FBI 등은 미국 중요 인프라의 운영자 및 소유자들과 미국 기업들에게 공용 인터넷으로부터 특정 시스템 분리, 패스워드 변경, 인증 절차 추가 등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미 국토안보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 하에 미군이 지난 21일 이란 핵시설 3곳을 공격한 이후 미국 네트워크를 겨냥한 이란의 저강도 사이버공격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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