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이용종료 예정 3G·4G
370㎒폭 전부 재할당 결정
"서비스 연속성·이용자 보호"
370㎒폭 전부 재할당 결정
"서비스 연속성·이용자 보호"
통신 기지국. 서울경제TV
[서울경제]
종료 가능성이 나왔던 3세대 이동통신(3G) 서비스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정부가 이동통신사에게 해당 주파수를 재할당하면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 이용기간이 종료되는 3G와 4세대 이동통신(4G) 이동통신 주파수 370㎒(메가헤르츠)폭을 통신 3사에게 전부 재할당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3G는 SK텔레콤과 KT가 제공 중으로 과기정통부는 서비스 연속성과 이용자 보호를 위해 재할당이 필요하다고 결정했다. 4G는 올해 종료되는 일부 대역 없이도 서비스는 가능하지만 최고 전송속도가 낮아지는 등 통신 품질저하 우려가 있어 역시 재할당 결정이 내려졌다.
과기정통부는 통신사가 재할당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사업자와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통해 연말까지 대역별 이용기간, 재할당대가 등이 포함된 재할당 세부 정책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통신사는 주파수 재할당을 위해 기존 이용기간 종료 6개월 전에 신청을 해야 한다.
과기정통부는 사업자 의견 수렴 4회,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연구반 9회, 전파정책 자문회의 1회 논의 등을 거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5세대 이동통신(5G) 주파수 추가 공급과 관련해서도 계획을 마련 중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6세대 이동통신(6G) 상용화와 인공지능(AI) 서비스의 발전, 주파수 이용현황 등을 고려하여 세부 정책방안, 신규 주파수 공급 여부를 연말까지 발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