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능력을 보고 사람을 쓰겠다던 이 대통령이 중시한 건 현장 경험과 전문성입니다.
과학기술 분야 인선에선 특히 이런 경향이 두드러지는데요.
김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AI, 인공지능 산업의 육성 의지를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에 민간 출신 전문가들을 발탁했습니다.
1976년 생인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국내 추론형 AI 분야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LG AI 연구원에서 '엑사원'을 개발했습니다.
1977년생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 수석과 국내 AI 발전을 이끌 70년대생 콤비로 손발을 맞추게 됐습니다.
[배경훈/과기부장관 후보자 (지난 20일, 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
"단순히 어떤 AI를 통해서 질문하고 답을 얻는 이런 과정을 넘어서 AI를 통해서 가설을 세우고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이런 어떤 레벨로 지금 발전하고 있습니다. 저희 대한민국이 여기에 기회가 좀 있습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90년대 벤처 1세대 출신으로, 네이버 최고경영자를 역임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AI 전략을 담당하는 대통령실 참모부터 관련 부처 장관 2명까지 모두 민간 전문가로 채운 파격입니다.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으론 처음으로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도 나왔습니다.
인선 발표 당시 새마을호를 운행 중이었던 현직 철도기관사 김영훈 후보자, 노동조합은 물론 지방노동위원으로 활동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습니다.
[강훈식/대통령실 비서실장]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 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여성가족부 후보자도 나이보단 전문성을 고려했습니다.
1978년생인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인간발달 및 가족학 박사, 교수 출신 재선 의원으로 당내에서 복지·젠더 정책 전문가로 분류됩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영상취재 : 황상욱 / 영상편집 : 조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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