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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 3곳을 직접 타격하자 이란이 보복 차원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4% 이상 급등하고 있다. 미국증시의 지수 선물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22일 오후 6시 20분 현재(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4.23% 급등한 배럴당 76.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도 4.25% 급등한 배럴당 80.28달러를 기록 중이다. 브렌트유가 80달러를 돌파한 것은 1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이는 이달 21일 미국이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에 있는 이란 핵 시설 3곳에 대한 공격을 하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란 의회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결의안을 채택, 정부에 넘겼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와 천연가스 수요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전략 항로로 실제 봉쇄는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NSC)가 최종 결정한다.

실제로 해협이 봉쇄될 경우 세계 경제에 '오일 쇼크'를 몰고 올 가능성이 크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가장 심각한 경우 국제원유 가격이 배럴당 130달러까지 치솟아 올해 말 미국 물가상승률은 6%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가 급등하자 미국 증시의 지수 선물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미국 증시에서 다우 선물은 0.43%, S&P500 선물은 0.46%, 나스닥 선물은 0.60% 각각 하락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중동 위기 고조로 다우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한 바 있다. 다우는 0.08% 상승했지만 S&P500은 0.22%, 나스닥은 0.51% 각각 하락 마감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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