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시각)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 기간 중 주요 외신 편집장들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란의 핵무기 개발 시도에 대한 증거는 없다고 주장하며 이란 옹호에 나섰다.

타스통신은 21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 본회의 뒤 스카이뉴스 아라비아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해 왔지만, 푸틴 대통령은 정 반대의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이란은 반복적으로 핵무기 개발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선언해 왔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과 관련한 어떠한 증거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도 IAEA와 마찬가지로 어떠한 증거도 없고 과거에도 증거가 없었다”며 이런 입장을 이스라엘 지도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란이 평화적인 목적으로 핵기술 프로그램을 추진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란의 평화적 핵 개발에 필요한 지원과 협력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특정 문제들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있고 되어야 한다”며 협상을 통해 핵 프로그램과 관련된 긴장을 해소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란은 향후 협상에서 우라늄 농축 권리를 확보하려는 시도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미국과 이스라엘, 유럽연합(EU) 주요 회원국들은 이란의 이런 요구에 반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441 브라질서 열기구 불길 휩싸이며 추락…"최소 8명 사망" new 랭크뉴스 2025.06.22
50440 탈출구 없는 고령자영업자 "빚내서 손해 보는 장사" new 랭크뉴스 2025.06.22
50439 전국 비 피해 속출‥내일 아침까지 남부지방에 비 집중 new 랭크뉴스 2025.06.22
50438 "이 차 절대 타지 마세요"…日서 만든 '살인 에어백'에 벌써 19명 숨졌다 new 랭크뉴스 2025.06.22
50437 법원, 내란특검 추가기소 반발 김용현 측 집행정지 신청 기각 new 랭크뉴스 2025.06.22
50436 벨라루스, 美특사 이례적 방문후 야당 정치범 석방 new 랭크뉴스 2025.06.22
50435 법원, 내란 특검 '김용현 추가기소' 집행정지 신청 기각 new 랭크뉴스 2025.06.22
50434 군부대 이전에 ‘불어난 232억 원’…민간사업자 특혜? new 랭크뉴스 2025.06.21
50433 이혼설 미셸 "아들 낳지 않아 다행… 꼬마 버락 안쓰러웠을 것" new 랭크뉴스 2025.06.21
50432 국힘 “국정위 업무보고 중단은 갑질” 공세···민주당 “전 정권 무능 질타” new 랭크뉴스 2025.06.21
50431 "아내와 싸웠는데 내가 잘못했나"…업무 시간에 사생활 토로하는 상사 논란 new 랭크뉴스 2025.06.21
50430 아시아나 도쿄행 여객기, 엔진 이상으로 1시간 만에 인천으로 회항 new 랭크뉴스 2025.06.21
50429 도쿄행 아시아나 여객기, 엔진 이상으로 1시간 만에 인천으로 회항 new 랭크뉴스 2025.06.21
50428 ‘투트랙’은 한계…새 ‘과거사 플랫폼’ 가능성은? new 랭크뉴스 2025.06.21
50427 [단독] ‘불법 촬영’ 황의조 “북중미월드컵 출전, 기둥 역할 원해”…항소이유서 입수 new 랭크뉴스 2025.06.21
50426 이란-이스라엘 9일째 공습…트럼프 “2주가 최대치, 정신차릴 시간” new 랭크뉴스 2025.06.21
50425 "23명 삶 파괴한 책임은..." 아리셀 참사 1주기의 눈물 new 랭크뉴스 2025.06.21
50424 이장우, 8세 연하 배우 조혜원과 11월 결혼 new 랭크뉴스 2025.06.21
50423 고법, 내란특검 추가기소 ‘불복’ 김용현측 집행정지 신청 기각 new 랭크뉴스 2025.06.21
50422 "尹부부 구속" 서초동서 600명 시위… 전광훈 집회엔 60명 남짓 new 랭크뉴스 2025.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