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해병 수사 방해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가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원칙대로 대면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특검은 21일 오후 서울 서초동 변호사 사무실에서 특검보들과 첫 회의를 마치고 나오며 윤 전 대통령 대면조사를 염두에 두고 있냐는 취재진 질문에 “당연한 것”이라며 “원칙대로 하겠다”고 답했다.
이 특검은 채상병 수사외압 관련 수사를 진행했던 대구지검이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수사자료를 받았냐는 질문에는 “특검 사무실이 마련이 되면 (하겠다)”이라고 말했다.
이 특검은 서울중앙지검 바로 앞에 있는 빌딩으로 특검 사무실을 정하고 계약을 진행 중이다.
수사 인력에 관해 묻는 질문에는 “105명을 다 채울 예정”이라고 했다. 이는 법률상 상한 규모다.
이 특검은 전날 류관석(63·군법무관 10회)·이금규(52·사법연수원 33기)·김숙정(45·변호사시험 1회)·정민영(45·변시 2회) 변호사가 특검보로 임명됐다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