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비서실장 통해 초청…김병기, 국민의힘에 매주 원내대표 회동 제안
대통령 축하 난 받는 송언석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왼쪽)가 17일 국회 원내대표실을 방문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으로부터 축하 난을 받고 있다. 2025.6.1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왼쪽)가 17일 국회 원내대표실을 방문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으로부터 축하 난을 받고 있다. 2025.6.1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김치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조만간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자고 초청한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을 접견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여야 정치 회복을 위해 여야 원내대표를 오찬으로 초청하셨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시기는 국민의힘과 조율해야 하므로 현재는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오찬 회동 일정에 대해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24∼25일)에 참석하게 되면 그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역시 국회에서 강 비서실장·우 정무수석을 만난 뒤 기자들에게 "강 비서실장이 '대통령과 양당 원내지도부가 식사라도 하는 어떤 모임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달했다"며 "저도 기본적으로 좋다고 했다"고 전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원내 지도부가 소통하는 것이 협치의 기본"이라며 "그게 국민들을 위한 길이라 생각해서 그건 좋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가 이날 송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는 여야 회동 정례화 문제가 논의됐다.
김 원내대표는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나 "송 원내대표와 일주일에 한 번 정도로 회동을 정례화하고, 이외에도 수시로 만나 소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도 "원내 지도부 간에 소통이 필요하고 자주 만나자 하는 점에는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