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법사위원장 선임 위해 19일 본회의 요청
우원식 국회의장(오른쪽)이 16일 국회 의장실을 예방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우원식 국회의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를 거치며) 부도난 국가인 줄 알았는데 (전임 정부가) 사실 ‘먹튀’를 하지 않았나 할 정도”라며 “민생을 회복하고 국가를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16일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우 의장에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임을 위해 오는 19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의장접견실에서 우 의장을 만나 “최악의 시기에 정부를 인수했다”며 “열심히 하다가 부도가 났으면 어떻게 수습을 좀 할 텐데 ‘지금 먹튀한 상황이 아닌가’ 걱정이 들어 며칠 사이에 잠을 못 이룰 정도였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내란을 확실히 종식하지 않으면 국가 정체성이 흔들릴 수 있어서 이 점에 대해서 명확하게 하겠다. 국민 통합 문제도 심각하다. 분열이 저희의 생각보다 많이 진행되고 있어서 국민 통합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마리 토끼도 잡기 힘든데 어떻게 보면 세 마리 토끼를 잡는 상황이 됐다. 의장께 많은 도움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우 의장은 “집권 여당이자 제1당 원내대표라는 책임의 무게가 막중하겠지만 길은 결국 국민 속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늘 살피며 정부와, 또 야당과 대화하는 속에서 지혜롭게 새로운 길을 잘 찾아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가장 빠른 시일 안에 양당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할 생각”이라며 12·3 내란 사태 이전 매주 진행됐던 국회의장과 양당 원내대표 간 오찬 등을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면담을 마친 뒤 취재진에 김 원내대표가 우 의장에게 국회 법사위와 예결위 위원장 선임을 위한 오는 19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위해서는 예결위원장을 선임해야 하고 각종 민생법안을 처리하려면 법사위원장도 필요하다”며 “(우 의장에게) 두 위원장 선임을 위한 국회 본회의 개최 요청을 드렸고 국민의힘과의 교섭을 통해서 관련된 것을 논의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095 15·25·40·50만원 전국민 차등지급 추진 new 랭크뉴스 2025.06.17
53094 이 대통령·트럼프…G7서 회담 가능성 new 랭크뉴스 2025.06.17
53093 "베이조스 결혼식 막겠다"…베네치아 시민들 격한 반발, 왜 new 랭크뉴스 2025.06.17
53092 "이란, 이스라엘·美에 다급히 휴전·협상 희망 신호 보내" < WSJ > new 랭크뉴스 2025.06.17
53091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봉쇄 땐 한국 직격탄…국제 유가 7% 급등 new 랭크뉴스 2025.06.17
53090 거침없는 집값…'규제지역' 확대하면 잡힐까 [안장원의 부동산 노트] new 랭크뉴스 2025.06.17
53089 이란 장군들 자택 침대서 ‘핀셋 암살’…문틈으로 쓱 들어오는 이스라엘 new 랭크뉴스 2025.06.17
53088 이스라엘, 이란 국영방송 공습…생방송 중 앵커 대피했다 new 랭크뉴스 2025.06.17
53087 아들 회사에 ‘무상 신용 보증’ 공정위 과징금에 반발한 중흥건설… “무리한 법 적용, 즉각 항소할 것” new 랭크뉴스 2025.06.17
53086 트럼프 오거니제이션, 이동통신 사업 진출… ‘트럼프 폰’ 8월 출시 예정 new 랭크뉴스 2025.06.17
53085 “안만나줘서 범행”…대구 스토킹 살인사건 40대 피의자 구속 new 랭크뉴스 2025.06.17
53084 트럼프 “G7 중국 참여 반대 안해… 러시아 제외한 건 실수” new 랭크뉴스 2025.06.17
53083 이란 공습에 이스라엘 ‘자존심’ 시커먼 뼈대만…“안보 핵심 치명타” new 랭크뉴스 2025.06.17
53082 이란 “핵 합의 준비”…미 전문가 “트럼프, 곧 이스라엘 자제시킬 것” new 랭크뉴스 2025.06.17
53081 “영화 007, 현실 됐다”…英 대외정보기관 MI6, 116년 만에 첫 여성 국장 new 랭크뉴스 2025.06.17
53080 멀쩡한 사람에게 암 수술?알고보니 뒤바뀐 검체 new 랭크뉴스 2025.06.17
53079 "명문 학군지 유입 심화"…작년 한 해 초등생 2575명 짐싸서 '이곳'으로 갔다 new 랭크뉴스 2025.06.17
53078 멕시코 시장, 괴한들에 또 피살… 대낮에 시 청사 침입해 총격 new 랭크뉴스 2025.06.17
53077 [속보] 트럼프 "중국의 G7 참여에 반대 안해…러 쫓아낸 건 실수" new 랭크뉴스 2025.06.17
53076 김건희 서울아산병원 입원…수사에 영향 가능성 new 랭크뉴스 2025.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