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두고 "투표로 화합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자"며 유권자의 투표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이번 선거는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을 넘어 화합과 희망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선거로, 꼭 투표소에 나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선관위는 선거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 확보를 최우선으로 이번 선거를 준비했고, 지난해 국회의원선거 때 도입한 대로 사전투표 보관장소의 CCTV를 24시간 공개하고, 개표 수검표를 그대로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전투표소별로 투표자 수를 1시간 단위로 집계해 공개하고, 각계각층 인사로 구성된 공정선거참관단이 사전투표소와 선거일투표소, 개표소 등 중요한 선거 관리 현장을 직접 참관하도록 했다"며 "한 표 한 표 빈틈없이 개표해 국민 뜻이 온전히 나타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노 위원장은 "선거가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동안 치러져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나 검증 시간이 다소 부족한 건 아니었는지 아쉬움이 있다"며 "오늘 하루라도 후보자의 정책과 자질을 더 확인해 내일 현명한 선택을 하시기를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 정당과 후보자뿐만 아니라, 후보자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서도 선거 결과를 존중하고 승복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