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월29일 낮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벨리에서 유세를 마친 뒤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영원 기자 [email protected]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40대 윤석열”, “준산당의 독재자”라며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허 전 대표는 5월31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준석 후보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시 동탄 호수공원에서 벌인 유세에서 이준석 후보를 “40대 윤석열”에 빗대 비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준석 후보를 국민의힘 당 대표에서 쫓아냈듯, 개혁신당 당 대표였던 자신도 이준석 후보에 의해 쫓겨났다는 의미에서다. 허 전 대표는 지난해 22대 총선 과정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직을 던지고 이준석 후보와 개혁신당 창당에 함께 했다. 그러나 당 대표를 맡은 뒤 이준석 후보의 측근인 김철근 사무총장 경질 문제로 갈등을 빚었고, 결국 허 전 대표는 이준석 후보 쪽이 주도한 당원 소환투표 결과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개혁신당을 탈당한 허 전 대표는 지난 19일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민주당에 입당했다.

허 전 대표는 “이준석 후보는 당헌도, 당심도 무시하고 사적인 세력과 폐쇄된 방식으로 저를 쫓아냈다. 국민의힘에서 이준석을 쫓아낸 윤석열 전 대통령보다 더 잔인했고 비열했다”며 “이것이 정치 쿠데타가 아니면 무엇이냐. 이것이 정당 안에서 벌어진 ‘준신 독재’가 아니고 무엇이냐”고 되물었다. 이재명이 집권하면 유신 독재가 온다”고 비판한 이준석 후보의 발언을 맞받아친 것이다. 허 전 대표는 “이준석 후보는 유신을 비판하지만, 실제로는 정당 내에서 독재를 실현한 사람”이라며 “그가 쫓아낸 건 반대 세력이 아니라 정치의 원칙과 민주주의 절차였다”라고 거듭 비판했다.

허 전 대표는 이준석 후보를 향해 “독재를 말하고 싶다면 거울을 보라”며 ‘준산당의 독재자’란 표현을 쓰기도 했다. 준산당은 공산당과 이준석 후보를 합성한 조어로 보인다. 그는 “독재를 말하려면, 적어도 자기 안의 권위주의부터 돌아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199 "회사 생활 힘들면 나도 불안하개"…직장 스트레스 심할수록 반려견 ‘이 행동’ 한다 랭크뉴스 2025.06.01
51198 "야식으로 매일 '이것' 먹었더니"…몸에서 '담석 95개' 나온 中 여성 '깜짝' 랭크뉴스 2025.06.01
51197 초등생들에 "이승만·박정희 배우자"‥'늘봄교실'까지 노린 리박스쿨 랭크뉴스 2025.06.01
51196 대선 막바지 쟁점 된 ‘리박스쿨’, 반이재명 댓글 공작 의혹 랭크뉴스 2025.06.01
» »»»»» 허은아 “‘준신 독재’ 이준석, 독재 말하려면 거울 봐라” 랭크뉴스 2025.06.01
51194 ‘생제르맹 우승 축하’ 프랑스서 축구팬 2명 사망, 559명 체포 랭크뉴스 2025.06.01
51193 "어릴 때부터 술 마시면 사망위험 높대" 이 말 사실이었다…연구결과 보니 랭크뉴스 2025.06.01
51192 [단독] 성장판 약해진 유니콘…당근, 첫 '권고사직' 랭크뉴스 2025.06.01
51191 수직 추락한 해상초계기, 기체 결함 가능성…60년대 제작 노후 기종 랭크뉴스 2025.06.01
51190 민주 “국힘엔 십알단 유전자, 전직 국정원 결합”…‘리박스쿨 공작 의혹’ 맹공 랭크뉴스 2025.06.01
51189 해외전문가 "좌초 北구축함 최악상황…분해 뒤 인양해야할 수도" 랭크뉴스 2025.06.01
51188 '남편 대리투표' 선거사무원 구속…"증거인멸·도망 우려" 랭크뉴스 2025.06.01
51187 동생 죽은 집에서 "찾았다!"…돈에 미친 가족의 보물찾기 랭크뉴스 2025.06.01
51186 [단독] '스마트폰 교육'이라더니...리박스쿨 "네이버 기사 선점해야" "댓글이 여론" 랭크뉴스 2025.06.01
51185 대선 직전까지 “김문수 찍어달라” 활보하는 윤석열…‘비화폰’ 수사로 재구속 가능해질까 랭크뉴스 2025.06.01
51184 대선 막바지 쟁점 된 ‘리박스쿨’…민주 “국헌문란” 국힘 “네거티브” 랭크뉴스 2025.06.01
51183 이재명 "반(半)통령 아닌 대통령 될 것…TK 인사도 중용해 협치" 랭크뉴스 2025.06.01
51182 ‘남편 신분증으로 대리투표’ 강남구 선거사무원 구속 랭크뉴스 2025.06.01
51181 ‘남편 신분증으로 대리 투표’ 선거사무원, 구속…“순간 잘못 선택” 랭크뉴스 2025.06.01
51180 연기에 토하면서도 열차 몰았다…'5호선 방화' 참사 막은 그들 랭크뉴스 2025.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