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탄핵으로 물러난 윤석열·박근혜 전 대통령이 같은 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지원했습니다.

내란 혐의로 재판을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늘(31일)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광화문 집회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호소문을 보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동호 전 여의도연구원 상근부원장이 대독한 호소문에서 "지금 이 나라는 절체절명 위기"라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나라를 정상화하기 위해 반드시 투표장에 가셔서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몰아달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문수 후보에게 투표하면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고 이 나라의 자유와 미래를 지킬 수 있다"며 "지금 기회를 놓치면 너무 많은 시간과 희생을 치러야 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정상 국가 회복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17일 국민의힘을 탈당할 때도 SNS에 김문수 후보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늘 오후 1시 보수 표심의 상징인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방문했습니다.

흰 셔츠 차림으로 등장한 박 전 대통령은 "며칠 전에 김문수 후보가 동성로에서 유세할 때 많은 분이 저를 한 번 보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들었다"며 "가슴이 뭉클해져서, 진작 가서 뵈어야 했는데 이렇게 됐구나 하고 오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기호 2번 김문수' 점퍼를 입은 강대식·유영하·이인선 등 대구 지역구 국민의힘 의원들이 동행했습니다.

■ 국민의힘 "얼씬도 마라"…이재명 "김문수 본질은 尹 아바타"


정치권에선 이번 조기 대선 원인을 제공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막판 표 결집을 시도 중인 국민의힘에게는 특히 악재입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통령 당무 개입을 금지하는 내용으로 당헌을 개정한 이후 "윤 전 대통령은 탈당했지만 사실상 출당"이라며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말라"고 SNS에 썼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오늘 청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의 본질이 윤석열·전광훈의 '아바타'라는 것을 국민께서 꿰뚫어 봐달라"며 "김 후보의 당선은 곧 상왕 윤석열의 귀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문성호 개혁신당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은 논평에서 "윤석열과 김문수는 한 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497 이재명 "대법 쪽에서 '깔끔하게 기각'이랬는데 유죄... 이틀 만에 파기환송 황당" new 랭크뉴스 2025.06.02
51496 경찰, ‘댓글 조작’ 리박스쿨 수사 “필요하면 추가 혐의 적용” new 랭크뉴스 2025.06.02
51495 교육부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 교육정책자문위원에서 해촉" new 랭크뉴스 2025.06.02
51494 부산서 불법인쇄물 부착·특수봉인지 훼손…수사의뢰·고발 new 랭크뉴스 2025.06.02
51493 '尹' 건드리자 윤상현 발끈‥대선 전날까지 '자중지란' new 랭크뉴스 2025.06.02
51492 서울교육청 '리박스쿨' 늘봄학교 조사‥ "교육부 선정 기관 프로그램 중 학교별 채택" new 랭크뉴스 2025.06.02
51491 [속보] 폴란드 대선서 '친트럼프' 나브로츠키 당선 확정 new 랭크뉴스 2025.06.02
51490 “노상원, ‘계엄 며칠 전 윤석열 만났다’ 자랑하듯 말해”···군 간부 증언 new 랭크뉴스 2025.06.02
51489 [단독] 이재명 유세차, 경기 안산서 ‘중국어 유세’ new 랭크뉴스 2025.06.02
51488 이재명 "산전수전 겪었지만 '파기환송' 정말 황당무계" new 랭크뉴스 2025.06.02
51487 서울경찰 "리박스쿨 댓글조작 의혹 신속 수사" new 랭크뉴스 2025.06.02
51486 경찰 내일 6시부터 갑호비상…서울 전역 투개표소 1만명 투입 new 랭크뉴스 2025.06.02
51485 주말 북한산 인수봉에서 잇단 암벽 추락사고…등반가 3명 사상 new 랭크뉴스 2025.06.02
51484 “7월 대재앙 현실 되나?”…이틀만에 6.3 규모 지진 발생한 日홋카이도 new 랭크뉴스 2025.06.02
51483 이준석 “이재명, 독재자 될 운명…김문수는 선거 무임승차” new 랭크뉴스 2025.06.02
51482 이재명 "대법쪽에서 '깔끔하게 기각'이랬는데 유죄... 이틀 만에 파기환송 황당" new 랭크뉴스 2025.06.02
51481 이재명 "아내와 가족에 너무 미안…아들들은 취업도 못해" new 랭크뉴스 2025.06.02
51480 국힘, '리박스쿨' 공세에 "드루킹 누구했나…李아들 범죄 물타기" new 랭크뉴스 2025.06.02
51479 이준석 "김문수 이미 졌다…차오르는 초승달에 압도적 지지 부탁" new 랭크뉴스 2025.06.02
51478 “1㎞에 1000원”···인천 제3연륙교 전국서 가장 비싼 통행료 예상 new 랭크뉴스 202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