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표심 분석
'준비된 후보' 이재명 48%, 김문수 17%, 이준석 5%
'반드시 투표' 응답자 중 55%가 이재명 꼽아

편집자주

경마식 여론조사의 한계가 뚜렷합니다. 한국일보는 지지율 숫자를 뽑아내는 데 그치지 않고 대선의 의미, 후보 역량과 자질, 공약 평가 등을 심도 있게 살피고자 일간지 최초로 유권자 3,000명 규모의 대선 인식 '웹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총 5회 심층조사로 국민의 위대한 선택을 안내하겠습니다.
16일 전북 익산, 경기 수원, 충남 천안에서 각각 유세하는 이재명(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연합뉴스


유권자의 절반가량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가장 준비가 잘 된 대통령 후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에 대한 지지도(43%)보다 높은 수치다. 이 후보의 지지층이 아닌 유권자들도 이 후보의 '준비된 지도자 면모'엔 어느 정도 동의하고 있다는 얘기다.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대선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8%는 대통령 후보로서 가장 준비가 잘 된 사람으로 이 후보를 꼽았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7%,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5%였다. 후보 간에 차이가 없다(12%)거나 잘 준비된 후보가 없다(10%), 모르겠다(8%)는 응답은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그래픽=김대훈 기자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지는 만큼 차기 대통령은 인수위원회 없이 당선과 동시에 취임해 대통령직을 수행한다. 그만큼 사전 준비가 얼마나 잘 돼 있느냐가 표심을 결정하는 데 주요 판단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후보는 '준비된 후보'에서 지지도보다 높은 선택을 받았다. 특히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응답층에서 이 후보의 준비성을 높이 사는 응답이 55%에 달했다. 이 후보가 대선 재수생을 앞세우며 일찌감치 정책 행보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김 후보에 대한 준비성 평가는 지지율(25%)에 비해 오히려 낮았다. 당 공식 대선 후보로 뽑히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에 공력을 쏟느라 대선 공약이나 비전 등 정책 행보가 뒤로 밀린 탓도 작용했다.

정권 운영을 같이 할 인재풀에 대한 평가도 극명하게 엇갈렸다. '장관이나 참모 등 국정을 함께 이끌 사람이 누구 주위에 더 많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서 이 후보는 응답자 50%의 선택을 받았고, 김 후보는 17%, 이준석 후보는 3%로 집계됐다.

한국일보 여론조사


회차순으로 읽어보세요

  1. ① '투표하겠다' 이재명 51% 김문수 27%... '후보 못 정해' 13%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51816060004577)
  2. ② '2030 여성' 20% "후보 못 정해"… 대선 압승과 추격 가를 공략 포인트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51815320001509)
  3. ③ 보수 심장 TK와 60대 과반 "이재명 당선"... 굳어지는 대세론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51813200004228)
  4. ④ "가장 잘 준비된 후보는 이재명"... 지지도보다 높았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51810110005406)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917 일본도 1분기 성장률 -0.2%...한·미·일 동반 역성장 이유는 랭크뉴스 2025.05.19
49916 청주 도로서 80대 흉기 찔려 숨져…“지인 범행” 랭크뉴스 2025.05.19
49915 '치킨 1마리 3만원'되나…브라질산 수입 금지에 치킨값 비상 랭크뉴스 2025.05.19
49914 “먼저 간 딸이 집에 있다”···쪽지 한 장 남긴 채 세상 떠난 익산 모녀 랭크뉴스 2025.05.19
49913 아기띠 추락 사고‥3명 중 1명 뇌진탕·골절 랭크뉴스 2025.05.19
49912 5.18 기념식의 김상욱 의원, 환대받다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5.19
49911 배우 김수현, 대만서도 60억원 규모 손해배상 피소 위기 랭크뉴스 2025.05.19
49910 민주,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 합류 타진중 “국힘 빈텐트 우리가 빅텐트” 랭크뉴스 2025.05.19
49909 SKT 개인정보 유출 우려 커졌지만…과기부 "폰복제 물리적 불가"(종합) 랭크뉴스 2025.05.19
49908 민주당 “지귀연 부장판사 룸살롱 사진 공개” 랭크뉴스 2025.05.19
49907 국민의힘, 이재명 ‘커피 120원’으로 역공?…“시장경제 몰이해” 랭크뉴스 2025.05.19
49906 화성서 만취한 50대 중국인, 시민들 상대 흉기 난동 랭크뉴스 2025.05.19
49905 ‘고유식별번호’ 담긴 SKT 서버에도 ‘악성코드’···과기정통부 조사단 2차 분석 랭크뉴스 2025.05.19
49904 경찰, 대선 후보 ‘살해 협박글’ 이재명 3건·이준석 1건 수사 랭크뉴스 2025.05.19
49903 SKT, 全가입자 유심정보 유출…3년전 첫해킹·IMEI도 유출 가능성(종합) 랭크뉴스 2025.05.19
49902 “딸이 집에 있다”···쪽지 한 장 남긴 채 세상 떠난 익산 모녀 랭크뉴스 2025.05.19
49901 지귀연 부장판사, 술 접대 의혹에 "사실 아냐, 판사 뒷조사 재판 영향 줄 수도" 랭크뉴스 2025.05.19
49900 지귀연 '룸살롱 접대' 부인하자…민주당 "사진 공개할 것" 랭크뉴스 2025.05.19
49899 ‘고 오요안나 사건’ 판단 내린 고용부 “괴롭힘 있었다”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5.19
49898 왜 SKT...돈 보다 정치적 해킹 가능성이 높아진 까닭은 랭크뉴스 2025.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