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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조사 땐 “IMEI 저장 서버는 감염 안 돼” 발표
최초 설치 시점 2022년···유출 여부는 확인 안 돼
지난 14일 서울 시내 한 SKT 매장에 붙은 유심정보 유출 사태 관련 안내문. 연합뉴스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가 포함된 SK텔레콤 서버가 악성코드에 감염됐다는 민관합동조사단의 2차 조사결과가 나왔다. 최초 악성코드 설치 시점은 2022년 6월로 특정됐다. 다만 해당 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SK텔레콤 해킹 사고 조사를 위해 꾸린 민관합동조사단의 2차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29일 1차 발표 이후 공격을 받은 정황이 있는 서버는 추가로 18대가 식별돼 현재까지 총 23대로 확인됐다. 이중 15대는 정밀 분석을 완료했고, 8대는 이달 말까지 분석을 마칠 예정이다. 현재까지 발견·조치한 악성코드는 25종이다.

조사단은 분석이 완료된 15대 중 개인정보를 저장하는 2대를 확인하고 전날까지 2차에 걸쳐 자료 유출 여부에 대해 추가적인 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서버는 통합고객인증 서버와 연동되는 서버들이다. 고객 인증을 목적으로 호출된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와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개인정보가 담겨 있다.

앞서 조사단은 1차 조사에서 IMEI가 저장된 38대 서버가 악성코드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조사단은 “이후 악성코드가 감염된 서버들에 대한 정밀 분석 중 연동 서버에 일정 기간 임시로 저장되는 파일 안에 IMEI 등이 포함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제공


조사단은 해당 서버의 저장 파일에 29만1831건의 IMEI가 포함된 사실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방화벽 로그기록이 남아있는 기간(2024년 12월3일~2025년 4월24일)에는 자료유출이 없었다고 전했다. 약 29만건의 IMEI는 유출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최초 악성코드가 설치된 시점부터 로그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기간(2022년 6월15일~2024년 12월2일)의 자료 유출 여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조사단은 문제의 서버들을 확인한 지난 11일 SK텔레콤에게 자료가 유출될 가능성에 대해 자체적으로 확인하고 피해 예방 조치를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또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정밀한 조사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보고 지난 13일 개인정보위에 통보했다. 16일에는 사업자 동의를 얻어 조사단에서 확보한 서버자료를 개인정보위에 공유했다.

조사단은 “앞으로도 침해사고 조사 과정에서 국민에게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정황이 발견되는 경우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업자로 하여금 신속히 대응토록 하는 한편 정부 차원의 대응책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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