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미국 연방준비제도 휘장. /AP·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이 90일간 관세율을 115%포인트(p)씩 낮추기로 합의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애초보다 늦어질 것으로 시장이 평가했다.

12일(현지시각)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미국 연방기금금리(FF)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2회 인하할 확률을 37.2%로 반영했다. 하루 전보다 7.3%p 올랐다. 1회 인하할 확률도 11.1%에서 19.8%로 상승했다. 반대로 3회 이상 인하할 확률은 57.5%에서 39.2%로 18.3%p 하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또 오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확률을 전날까지만 해도 60%로 봤으나, 이날은 60%가 동결을 전망했다. 대신에 오는 9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79.5%로 반영했다.

연준은 5월 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4.25~4.5%로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 증가했다”며 인플레이션과 고용 관련 위기가 데이터로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했다.

시장에선 이 같은 연준의 기조를 토대로 당초 7월부터 연내 세 차례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해 왔다. 하지만 미·중 협상 결과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것이란 우려를 소폭 덜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과 횟수 예상치에도 변화가 생겼다. 전 세계 채권의 기준 역할을 하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이날 장중 4.4%선을 넘어섰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114 표심 잡을 키워드는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대선 공약에 담긴 시대정신 랭크뉴스 2025.05.13
47113 '금리 8%'에 낚였다…알고보니 연 이자 겨우 6만원, 이 적금 랭크뉴스 2025.05.13
47112 도로 달리다 파편에 맞아 사망한 택시기사…’무면허 10대’ 운전자에 참변 랭크뉴스 2025.05.13
47111 트럼프 "가장 큰 건 中시장 개방…금주 말 시진핑과 통화할수도"(종합) 랭크뉴스 2025.05.13
47110 튀르키예와 47년간 맞선 PKK "조직 해체, 무력투쟁 종식"(종합) 랭크뉴스 2025.05.13
47109 하마스, 미국-이스라엘 이중국적 인질 석방…납치 584일만(종합) 랭크뉴스 2025.05.13
47108 트럼프 “중국, 비관세 장벽 철폐할 것…주말 시진핑과 통화할 수도” 랭크뉴스 2025.05.13
47107 "간편하게 통조림 먹었다가 죽을 뻔"…'이 흔적' 있으면 절대 먹지 말라는데 랭크뉴스 2025.05.13
47106 트럼프 "미국 내 의약품 가격 59% 인하될 것"…곧 행정명령 서명 랭크뉴스 2025.05.13
47105 유로파 결승 앞둔 손흥민 “마지막 퍼즐 맞출 수 있길” 랭크뉴스 2025.05.13
47104 ‘대법원 시위’ 대진연 회원 4명 구속영장 기각…“1만여명 탄원서 큰힘” 랭크뉴스 2025.05.13
47103 유럽 주요국 "러, 휴전 의지 안 보여…제재 강화할 것" 랭크뉴스 2025.05.13
47102 美민주당 잠룡 캘리포니아 주지사, 노숙자 문제 해결에 '역점' 랭크뉴스 2025.05.13
47101 쿠글러 연준 이사 “미·중 합의 고려해도 관세의 부정적 여파 클 것” 랭크뉴스 2025.05.13
47100 침대로 막고 탈출 시도했지만...폼페이 최후의 날, 한 가족의 처절한 사투 랭크뉴스 2025.05.13
47099 정명훈, 伊 라 스칼라 ‘247년 역사상 첫 동양인’ 음악감독 랭크뉴스 2025.05.13
47098 정명훈, 伊라스칼라 음악감독 선임…247년 역사 아시아 최초(종합2보) 랭크뉴스 2025.05.13
47097 여자 화장실서 비명소리…성폭행하려던 30대, 시민이 잡았다 랭크뉴스 2025.05.13
47096 일대일로 참여·경협 강화…美 관세에 뿔난 남미국가들 '중국행' 랭크뉴스 2025.05.13
47095 채 상병 묘역 ‘패싱’한 김문수···이기인 “채 상병 누군지도 모르는 게 보수냐” 랭크뉴스 2025.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