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AI 예산 비중 선진국 수준으로 증액해 3강으로 도약"
계엄 권한 통제 강화 및 검찰·사법개혁…상법 개정·세종 행정수도 완성


민주당 이재명 후보, '빛의 혁명' 광화문에서 첫 유세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6·3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빛의 혁명'을 상징하는 공간인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첫 유세를 시작하며 두 팔을 번쩍 들고 있다. 2025.5.12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2일 주요 대선 공약으로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신산업 집중육성을 통한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강국 실현 등을 내걸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10대 공약을 중앙선관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우선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강국'이라는 주제 아래 AI 3강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AI 예산의 비중을 선진국 수준 이상으로 증액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경제·산업 분야 공약 중에는 주주충실 의무 도입 등 상법 개정과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해 일반 주주의 권익을 보호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민주주의 강국'을 주제로 한 정치·사법 분야 공약은 내란 극복과 K민주주의 위상 회복을 핵심으로 삼았다.

대통령 계엄 권한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강화하는 한편,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등 직접민주주의를 강화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특히 수사·기소 분리 및 기소권 남용에 대한 사법통제 강화, 검사 징계 파면제 등 검찰 개혁과 대법관 정원 확대 등 사법 개혁 완수도 공약에 포함됐다.

아울러 방송통신위원회의 정파성을 극복하기 위한 관련 법규를 정비하고, 방송의 공공성 회복과 공적 책무 이행으로 국민의 방송을 실현하겠다고 민주당은 밝혔다.

지지 호소하는 이재명 후보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6·3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출정식 및 첫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12 [email protected]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나라'라는 주제로 제시된 보건의료 분야 공약에는 의료 현장 혼란을 해결할 방안에 대해 "'국민참여형 의료개혁 공론화위원회'로 국민이 원하는 진짜 의료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역의사·지역의대·공공의료사관학교 신설로 지역·필수·공공의료 인력을 확보하겠다는 공약이 제시됐다.

'노동이 존중받고 모든 사람의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를 주제로 한 노동 분야 공약에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 2·3조를 개정해 하청노동자 등의 교섭권을 보장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민주당은 또한 범정부 차원에서 주 4.5일제 실시를 지원하는 등 2030년까지 노동 시간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이하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미래세대를 위한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주제의 환경·산업 분야 공약은 탄소중립기본법 제정, 2040년까지 석탄화력발전 폐쇄, RE100(재생에너지 사용 100%) 산업단지 조성 등을 골자로 한다.

이재명 후보 연설 듣는 지지자들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6·3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출정식 및 첫 유세에서 유권자들이 후보 연설을 듣고 있다. 2025.5.12 [email protected]


민주당은 국익과 실용의 기반 아래 주변 4강과의 외교관계 발전, 한반도 군사적 긴장 완화, 한미동맹 기반 하의 전시작전권 환수 추진, 세종 행정수도 완성,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의무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공약에 담았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660 김문수 “가짜 진보 확 찢어버리고 북한 동포들 구원해야” new 랭크뉴스 2025.05.12
51659 60대 시민군, 5·18 45주년 앞두고 홀로 숨진 채 발견···계엄군 총에 부상, 평생 악몽 new 랭크뉴스 2025.05.12
51658 [단독] 수업 중 교사 폭행한 고3 학생 '강제 전학' 처분‥심리치료도 new 랭크뉴스 2025.05.12
51657 "30년 가정폭력 견뎌..." 홧김에 부친 살해한 아들 징역 6년 new 랭크뉴스 2025.05.12
51656 “바람 쐬려고”… 중국서 착륙 여객기 비상문 승객이 무단 개방 랭크뉴스 2025.05.12
51655 이재명 10대 공약…전국민 AI 무료 활용, 검찰·군·사법 개혁 랭크뉴스 2025.05.12
51654 첫 유세서 ‘통합’ 띄운 李… 청색·적색 운동화 신고 “힘 모으자” 랭크뉴스 2025.05.12
51653 동탄신도시 아파트서 사실혼 관계 여성 살해한 30대 숨져 랭크뉴스 2025.05.12
51652 [현장+] 파란색으로 물든 광장…李 "내란으로 무너진 나라 구할 것" 랭크뉴스 2025.05.12
51651 尹 압수수색 후 첫 법정 출석 건진… '김건희 목걸이' 등엔 침묵 랭크뉴스 2025.05.12
51650 수방사 前부관 "尹, 사령관에 '두번 세번 계엄하면 된다' 해" 랭크뉴스 2025.05.12
51649 부산 들어온 몰타 선적 컨테이너선서 ‘2400만명분’ 코카인 적발 랭크뉴스 2025.05.12
51648 경찰, 이재명 상대 암살·테러 위협 7건 수사 착수 랭크뉴스 2025.05.12
51647 이재명한텐 ‘공산당 발상’이라더니…김문수도 “100조 AI펀드” 랭크뉴스 2025.05.12
51646 '이재명 캠프 선대위원장' 정은경 "정권 교체 땐 학교로 복귀" 랭크뉴스 2025.05.12
51645 이재명 10대 공약 발표…전국민 AI 무료 활용, 검찰·군·사법 개혁 랭크뉴스 2025.05.12
51644 경찰·경호처 합동 포렌식…“경호처 서버 일부 복원, 집무실 CCTV 열람” 랭크뉴스 2025.05.12
51643 [속보] 이재명 재판 또 대선 뒤로…法, 위증교사 2심도 "추후 지정" 랭크뉴스 2025.05.12
51642 이재명 광화문 출정식 “진보·보수 아닌 대한민국만 있을뿐”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5.12
51641 "남진 콘서트 뒤풀이 예약"…470만원짜리 술 시키고 잠적 랭크뉴스 2025.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