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경제·한국갤럽 2차 여론조사
30~50대 절반 이상이 '경제 회복' 선택해
민생 직결된 자영업자·가정주부 한 목소리
보수보단 진보 지지층 경제회복 요구 거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선 후보 초청 경제5단체 간담회에 참석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의 정책 제언을 듣고 있다. 오승현 기자

[서울경제]

국민 10명 중 5명이 차기 대통령의 최우선 국정 과제로 ‘경제 회복’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성별·지역을 막론하고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와 함께 차기 정부를 향한 민생 회복 기대감이 드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경제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이달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4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의 최우선 국정 과제는 ‘경제 회복’이라고 한 응답자가 전체의 48%에 달했다. 그 뒤를 이어 국민통합(17%), 개헌 등 정치개혁(12%), 트럼프 관세대응 등 외교(10%)가 자리했다.

특히 우리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30~50대의 차기 대통령에 대한 경제 회복 요구가 두드러졌다. 30대의 51%, 40대와 50대의 54%가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60대와 70대에서도 절반 가까운 47%와 45%의 응답자가 나왔다. 반면 18~29세는 해당 항목 응답 비율은 37%에 그쳤다.

직업별 응답도 눈에 띄었다. 자영업자와 가정주부 모두 54%의 응답자가 경제 회복을 차기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로 꼽으면서 사무·관리(48%), 기능노무·서비스(50%), 농·임·어업(43%) 등 다른 직업군에 비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의 강압 단일화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정치 성향 별 차이도 뚜렷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57%가 ‘경제 회복’에 응답해 가장 높았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 중 압도적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조국혁신당의 경우 지지자의 40%, 국민의힘은 38%가 경제회복을 각각 선택했다.

지지 후보별 선택에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의 57%가 차기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로 경제 회복을 꼽았다. 30%대에 머문 한덕수 후보(38%)와 김문수·이준석 후보(35%)를 앞선 수치다.

지역별로도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과 강원 지역 응답자의 ‘경제 회복’ 선택 비율이 타 지역에 비해 낮았다. 서울(51%), 인천·경기(46%), 광주·전라(50%), 부산·울산·경남(55%)로 모두 절반 안팎의 응답자가 ‘경제 회복’을 선택한 반면 대구·경북(38%)과 강원(35%) 응답자는 30%대에 머물렀다.

서울경제·한국갤럽 여론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폰 가상(안심) 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6.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795 [속보] 권영세 “12일 이후 단일화 불가능…대선 지면 김문수 탓” 랭크뉴스 2025.05.08
49794 박찬대, 김상욱 민주당 입당설에 “의사 밝힌다면 긍정적 검토” 랭크뉴스 2025.05.08
49793 복지차관 “결혼 안 하고도 아이 낳을 수 있게 하겠다” 랭크뉴스 2025.05.08
49792 [속보]SKT대표 “가입자 250만명 이탈 및 위약금 2500억 예상” 랭크뉴스 2025.05.08
49791 이철우 "APEC, 4강정상 모두 참석할 것…북미 '경주 빅딜' 기대" 랭크뉴스 2025.05.08
49790 숙명여대 동문회·재학생 “‘논문 표절’ 김건희 당장 학위 취소해야” 랭크뉴스 2025.05.08
49789 김문수 “광장 세력과 손잡을 필요” 전광훈 등 극우와 연대 필요성 시사 랭크뉴스 2025.05.08
49788 김문수, 권성동 단식에 "이재명과 싸워야지 왜 나와 싸우나" 랭크뉴스 2025.05.08
49787 [속보] 권영세, 김문수 ‘다음주 단일화’ 제안에 “도저히 현실 불가능” 랭크뉴스 2025.05.08
49786 김문수 "오후 4시 반 국회서 보자"‥한덕수 "언제 어디든 가겠다" 랭크뉴스 2025.05.08
49785 ‘위너 출신’ 남태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중앙 분리대 들이받아 랭크뉴스 2025.05.08
49784 김문수, 한덕수에 2차 회동 제안…한덕수 “언제 어디든 가겠다” 랭크뉴스 2025.05.08
49783 ‘과거 동지’ 유시민 “김문수 그 형님 백스텝 모르는 사람” 랭크뉴스 2025.05.08
49782 [단독] 李파기환송-사법부 압박 논의…전국법관회의 소집 투표 돌입 랭크뉴스 2025.05.08
49781 “윤석열, 경호원 붙이고 한강 ‘개 산책’…마지막 소풍 잘 즐기셔라” 랭크뉴스 2025.05.08
49780 졸업사진 찍던 초등학생들, ‘영산홍’ 먹었다가 병원행 랭크뉴스 2025.05.08
49779 권영세 "김문수 주장 12일 이후 단일화는 허구…이뤄질 수 없어" 랭크뉴스 2025.05.08
49778 카네이션 달고 노래자랑…"아들딸 없는데 챙겨주니 눈물나네"(종합) 랭크뉴스 2025.05.08
49777 파킨슨병에 길 위서 1시간 굳은 노인 업은 경찰관들 [영상] 랭크뉴스 2025.05.08
» »»»»» 4050·자영업자·가정주부가 외쳤다…‘경제 회복’이 차기 대통령 최우선 과제[대선 여론조사] 랭크뉴스 2025.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