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진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전직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친이모를 횡령 혐의로 고발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검사 어인성)는 지난달 중순 유진박의 친이모 A씨를 소환 조사했다.

유진박 측은 A씨가 유진박 명의의 부동산과 예금 등 총 56억원 상당의 재산을 본인 동의 없이 관리하며, 이 중 약 28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지난달 검찰에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A씨를 한 차례 조사한 뒤 출국을 금지했으나 A씨가 변호인을 선임하고 출석 의사를 밝히자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줄리아드 음대를 졸업한 유진박은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국내외에서 주목받았다. 그러나 우울증 및 조울증 등 정신적 어려움을 겪었고, 과거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미국에 거주 중인 A씨는 2016년 6월 서울가정법원에 자신과 유진박의 고모 B씨를 후견인으로 지정해달라며 성년후견 개시 심판을 청구했다.

성년후견제도는 치매 환자나 발달장애인처럼 정상적인 사무 처리 능력이 부족한 사람을 대신해 후견인이 법률 행위와 일상생활을 돕는 제도다. 후견인의 업무는 법원의 감독을 받는다.

법원은 2017년 6월 해당 청구를 받아들여 성년후견 개시를 결정했으나, 후견인으로는 A씨나 B씨가 아닌 한울정신건강복지재단이 선임됐다.

이에 A씨는 결정이 내려진 지 6일 만에 청구를 취하해 후견인 지정은 무산됐다.

이후 유진박이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A씨는 다시 후견 개시를 신청했고, 2019년 12월 유진박의 신상후견인으로는 고인의 어머니 지인이, 법률대리 후견인으로는 C 복지재단이 각각 선임됐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528 경주서 두 차례 지진…규모 2.0 2.5 연달아 발생 랭크뉴스 2025.05.08
49527 [사설] 체코 원전 본계약 연기…K원전 르네상스 초당적 지원해야 랭크뉴스 2025.05.08
49526 ‘핵보유’ 인도·파키스탄 미사일 공격…트럼프 “그만 다퉈라” 랭크뉴스 2025.05.08
49525 ‘육아 지원 사각’ 자영업자…“애 낳아도 가게 못 닫아” 랭크뉴스 2025.05.08
49524 [사설] 개혁은 실종되고 선심 포퓰리즘 공약만 난무하는 대선 랭크뉴스 2025.05.08
» »»»»» "28억 마음대로 썼다" 유진박, 친이모 횡령 혐의 고발…무슨일 랭크뉴스 2025.05.08
49522 '70년 앙숙' 인도-파키스탄‥'핵 보유국'의 미사일 충돌 랭크뉴스 2025.05.08
49521 경주 남서쪽 17㎞ 지역서 지진 두차례 발생 랭크뉴스 2025.05.08
49520 카슈미르 폭격 또 보복…‘핵보유국’ 확전 우려 랭크뉴스 2025.05.08
49519 국힘, 金·韓에 8일 오후 6시 토론 제안…"토론 무산돼도 여론조사 진행" 랭크뉴스 2025.05.08
49518 美 뉴욕 증시 일제히 상승 출발 랭크뉴스 2025.05.08
49517 이재명 선거법·대장동 재판 모두 대선 이후로 연기…사법 리스크 일단 벗는다 랭크뉴스 2025.05.08
49516 [대선언팩] 헌법에 사퇴 조항 없으나 이번엔 당선 전 내려놔야 랭크뉴스 2025.05.08
49515 [속보] 교황 선출 콘클라베 투표 시작 랭크뉴스 2025.05.08
49514 도착하자마자 ‘계약 무산’…체코 “항고·사업 진행할 것” 랭크뉴스 2025.05.08
49513 [사설] 李 파기환송심 대선 후로... 사법부도 민주당도 절제해야 랭크뉴스 2025.05.08
49512 뉴욕증시, 미·중 고위급 회동 기대감…동반 상승 출발 랭크뉴스 2025.05.08
49511 국민의힘, ‘단일화 로드맵’ 제안…“내일 오후 6시 토론 후 여론조사” 랭크뉴스 2025.05.08
49510 [속보]국힘, 이양수 선관위원장 위촉…단일화 토론 무산돼도 여론조사 하기로 랭크뉴스 2025.05.08
49509 국힘 "8일 단일화 토론 무산돼도 양자 여론조사"… 김문수 거부해도 강행 랭크뉴스 2025.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