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체코 프라하에서 기자 간담회 진행하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체코 법원이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건설 계약체결에 대해 금지 가처분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정부는 안일했다는 비판에 대해선 선을 그으면서도 계약 연기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지시간 6일 저녁 체코 프라하의 한 호텔에서 이뤄진 기자 간담회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번 판결이 나오기 전에 경쟁당국에서 두 차례나 이의신청을 기각한 바 있고 체코 정부 측에서도 큰 문제 안 된다고 생각해 초청해서 일정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계약 일정에 대해서는 "불가피하게 연기될 수밖에 없다"면서도 "체코 정부에서도 엄청난 기회비용 때문에 지연되지 않기를 희망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함께 간담회에 참석한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현지시간) 내일 오전 체코전력공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프랑스 전력공사(EDF)의 소송 내용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법적, 절차적 문제를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황스럽고 또 죄송스럽기도 하다"면서 "앞으로 체코에서 원하는 수준의 일들을 잘 처리하면서 향후 체코 국민의 신뢰도 받고 그것을 바탕으로 법적인 절차를 잘 마무리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 장관도 "경쟁 당국에서 두 차례나 명확하게 판단한 것처럼, 또 지금껏 끌어온 절차를 보면 투명성, 객관성, 공정성에서 문제 있을 여지는 없다"면서 "예상 못한 상황이 있지만 최대한 신속하게 마무리해서 대한민국 원전 산업의 경쟁력과 역량 키울 기회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928 경찰, 백종원 '닭뼈 튀김기 가맹점 공급 의혹'도 내사 랭크뉴스 2025.05.08
49927 트럼프, 영국과 무역합의 발표…글로벌 상호관세 이후 첫 사례(종합) 랭크뉴스 2025.05.08
49926 산책 여성 강제추행 혐의받던 지적장애인 항소심서 무죄 랭크뉴스 2025.05.08
49925 “멜라니아 여사는 어디에 있나”···백악관에서 가장 민감한 질문 랭크뉴스 2025.05.08
49924 [2보] 영국, 기준금리 연 4.25%로 0.25%p 인하 랭크뉴스 2025.05.08
49923 민주당 “조희대 사퇴” 공개 촉구… 대법관 14명 → 100명 증원법 발의 랭크뉴스 2025.05.08
49922 “SKT만 유심 인증키 암호화 안해” 랭크뉴스 2025.05.08
49921 음주차량에 휴가 군인 아들 마중가던 어머니 참변 랭크뉴스 2025.05.08
49920 “엑스레이 찍으려면 의사면허 따라”…의사·한의사 갈등 고조 랭크뉴스 2025.05.08
49919 [속보] 한덕수 “당장 단일화” 김문수 “자리 내놓으란 거냐”...2차 회동 빈손 랭크뉴스 2025.05.08
49918 韓 증시 회복세에도 빚투 개미는 패닉… 테마주 급등락에 반대매매 급증 랭크뉴스 2025.05.08
49917 세계 첫 '휴머노이드 체육대회' 열린다…'자체 구동 조건' 19개 종목은 랭크뉴스 2025.05.08
49916 전 변협 회장 9명 “민주당 대법원장 특검법·청문회·탄핵 반대” 랭크뉴스 2025.05.08
49915 전국법관대표회의 소집 투표 진행…이재명 상고심·사법부 압박 등 논의 랭크뉴스 2025.05.08
49914 [단독] 아이돌 출신 남태현, 공연 취소하더니… 마약 집행유예 중 음주운전 랭크뉴스 2025.05.08
49913 김문수·한덕수 2차 단일화 회동…접점 못 찾고 종료 랭크뉴스 2025.05.08
49912 金·韓 단일화 2차 회동도 빈손…당 일각 "金 미등록"도 거론했다 랭크뉴스 2025.05.08
49911 2차 담판도 결렬…韓 "오늘내일 결판내자" 金 "자리 내놓으라는 것"(종합2보) 랭크뉴스 2025.05.08
49910 김문수 “내일이라도 다시 만나자” 한덕수 “단일화 안 돼도 金 돕겠다” 랭크뉴스 2025.05.08
49909 김문수 "지도부 손 떼라" 권성동 "한심한 모습"…단일화 치킨게임 랭크뉴스 2025.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