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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동차주 제친 한화에어로
하반기에도 주도주로 부상 가능
다연장로켓 천무.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서울경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 주요 방산주가 올해 시가총액 증가율 상위권을 휩쓸며 증시 주도 업종으로 자리잡았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 중 올해 시가총액 증가율 1위와 3위에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 테마주로 분류되는 일정실업(008500)(193.3%)과 태영건설우(009415)(149.0%)가 올랐다. 정치 테마주를 제외하면 시총 증가율 상위 종목은 방산주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시총은 지난해 말 14조 8822억 원에서 지난 2일 37조 2853억 원으로 150.5% 불어나 코스피 상장 종목 중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시총 증가율 4위에는 지난해 12월 상장한 방위산업용 부품 제조사인 엠앤씨솔루션(484870)이 이름을 올렸다. 시총은 지난해 말 3922억 원에서 지난 2일 9465억 원으로 141.3% 급증했다. 현대로템(064350)은 이 기간 시총이 124.4% 불어나(5조 4243억→12조 1693억 원) 시총 증가율 5위에 올랐다.

방산 대장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필두로 방산주가 올 상반기 주식 시장에서 증시 주도 업종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해 말 코스피 시총 순위 28위에서 최근 6위로 껑충 뛰면서 제친 종목들은 모두 국내 증시를 오랫동안 이끌어온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메리츠금융지주(13804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 금융주와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차주다. 현대차(005380)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시총 차이는 지난 2일 기준 2조 3781억 원으로 좁혀졌다.

방산주가 상반기를 넘어 하반기까지 증시 주도 업종이 될 가능성도 클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불확실성으로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등 주요 업종의 하반기 업황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다. 방산의 경우 글로벌 군비 증강 기조로 업황이 긍정적이고 특히 국내 기업의 경우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출을 이어가고 있어 미국 관세 정책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상황이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으로 기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프레임워크(구조)에서 방위산업이 단순 무기 제조업에서 벗어나 안보와 사회적 안정에 필요한 산업으로 재조명되고 있다”고 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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