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5000억 규모···데논·마란츠 확보
컨슈머에서 전장까지 경쟁력 강화
모바일·TV·가전과 시너지도 기대
[서울경제]

삼성전자(005930) 자회사 하만인터내셔널이 명품 오디오 브랜드 ‘바워스앤윌킨스(B&W)’ 등을 보유한 미국 마시모사 오디오 사업부를 인수한다. 일반 소비자용부터 전장(자동차 부품)에 이르는 탄탄한 라인업을 보유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삼성전자 모바일과 TV·가전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하만은 6일(현지 시간) 미국 마시모사 오디오사업부를 3억 5000만 달러(약 500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하만은 이번 인수로 B&W와 데논·마란츠·폴크·데피니티브테크놀로지 등 다수 브랜드를 확보한다.

1966년 영국에서 설립된 B&W는 아름다운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소재, 고품질 음향으로 명품 오디오의 대명사로 불린다. B&W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스피커 ‘노틸러스’는 대당 가격이 1억 5000만 원을 웃돈다. 115년 전통의 데논은 CD플레이어를 최초로 발명했으며, 마란츠는 프리미엄 앰프로 유명한 브랜드다.

하만은 기존 JBL과 하만카돈·AKG·인피니티·마크레빈슨 등 프리미엄 브랜드 등을 기반으로 지난해 휴대용 오디오 시장 약 60%를 차지했다. 하만은 이번 인수합병(M&A)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를 추가로 확보해 글로벌 최고 오디오 회사로서 입지를 다지는 한편 일반 소비자용부터 자동차까지 오디오 전 분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데이브 로저스 하만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 사장은 “하만은 75년 역사를 자랑하는 오디오 전문 기업”이라며 “명품 오디오 B&W까지 확보해 명가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M&A로 모바일과 TV 등의 기존 제품의 음향·오디오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AKG, 하만카돈의 기술과 노하우로 스마트폰과 태블릿·노트북 등의 음질을 높여왔다”며 “글로벌 1위 오디오 전문 기업을 보유한 차별점을 극대화해 시장 확대와 고객 경험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만은 마시모 오디오 사업 부문의 인수 절차를 연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105 “탄핵·청문회·특검 모두 강구”… 민주, 대법에 실력행사 경고 랭크뉴스 2025.05.07
49104 [속보] 인도, 테러 갈등 속 카슈미르 등 파키스탄 9곳 미사일 공격 랭크뉴스 2025.05.07
» »»»»» 삼성 하만, 명품 오디오 'B&W' 품는다…美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문 인수 랭크뉴스 2025.05.07
49102 [단독]전국 곳곳에 설치된 ‘바르게 살자’ 표지석···올해도 설치된다 랭크뉴스 2025.05.07
49101 올리브영-한국콜마, 힘 합쳐 'K뷰티' 키운다 랭크뉴스 2025.05.07
49100 "역시 지디" CU 지드래곤 하이볼, 88만캔 전량 완판 랭크뉴스 2025.05.07
49099 김문수·한덕수 오늘 단일화 담판…김 "당 지도부, 더는 개입 말라" 랭크뉴스 2025.05.07
49098 삼성전자·SK하이닉스, HBM ‘하이브리드 본딩’ 도입 초읽기… 반도체 장비 공급망 지각변동 예고 랭크뉴스 2025.05.07
49097 서해에 구조물 무단 설치한 중국…정부 '대응 방안' 고심 랭크뉴스 2025.05.07
49096 [단독] 6인의 선관위 직원, 눈이 빠져라 정치 유튜브 보는 이유는 랭크뉴스 2025.05.07
49095 이재명 사법리스크는 '법 바꿔' 막자?... '170석 민주당'의 무소불위 랭크뉴스 2025.05.07
49094 [속보] CNN "인도, 파키스탄에 군사 작전 개시" 랭크뉴스 2025.05.07
49093 성전환 미군, 군복 벗게 된다…美 대법원, 軍복무금지 시행 허용 랭크뉴스 2025.05.07
49092 "한화오션·HD현대중 '33조원 규모' 캐나다 잠수함 공동입찰"(종합) 랭크뉴스 2025.05.07
49091 트럼프, 교황 합성사진 비판에 “농담도 못해… 내 아내는 귀엽다던데” 랭크뉴스 2025.05.07
49090 이재명 “이거 받으면 또 검찰 불려가”…대추즙 하나도 ‘조심’ 랭크뉴스 2025.05.07
49089 체코법원, 한수원 원전계약 '제동'…7일 서명식 무산(종합3보) 랭크뉴스 2025.05.07
49088 산으로 가는 보수 단일화… 협상도 전에 “쿠데타” “사기” 충돌 랭크뉴스 2025.05.07
49087 이재명 파기환송심 재판부 선택에 이목…예정대로? 대선 후? 추후 지정? 랭크뉴스 2025.05.07
49086 '대선 후보 교체' 파상공세에도 버티는 '꼿꼿문수' 왜? 랭크뉴스 2025.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