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이같은 당 지도부 움직임에 일정을 전격 중단했던 김문수 후보는 오늘 한덕수 후보와 만나기로 했습니다.

또, 대선 후보의 당무우선권을 발동하겠다며 단일화 찬반 여론조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는데, 지도부는 여론조사를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착 상태에 빠진 단일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늦은 밤 김문수 대선 후보 자택을 찾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하지만 김 후보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대신 입장문을 통해 오늘 오후 6시, 한덕수 후보와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당무우선권을 발동하겠다며, 당 지도부가 오늘 실시하기로 한 단일화 찬반 여론조사를 중단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불필요한 여론조사는 당의 화합을 해친다는 겁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두 후보가 구체적인 단일화 로드맵을 제시해주길 기대한다"면서도 당원 여론조사는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단일화 합의가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마는 또 아닐 경우에 대비해서 당원들의 뜻이 어디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당 운영에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오늘 단일화 관련 긴급 의원총회를 엽니다.

사흘 연속 의총인데 오늘 의총엔 김문수 후보를 참석시켜 단일화 관련 논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어제, 단일화 설득을 위해 김 후보가 방문할 예정이던 대구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김 후보는 당이 자신을 후보에서 끌어내리려 하고 있다고 반발하며, 일정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이제 당의 대선 후보까지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럴 거면 경선은 왜 세 차례나 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한편, 한덕수 후보 측은 오늘 회동과 관련, "만남 이외의 사안은 국민의힘과 김 후보 사이에 이루어지는 일"이라면서, "단일화 방법은 국민의힘 측에 일임했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 최석규/영상편집:이형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358 [속보] 행안위, 허위사실공표 요건서 ‘행위’ 뺀 선거법 개정안 통과 new 랭크뉴스 2025.05.07
49357 국회 법사위, 14일 조희대 청문회…‘사법부 대선개입’ 의혹 new 랭크뉴스 2025.05.07
49356 [영상] 한덕수 "단일화 안되면 대선 후보 등록 안 할 것" new 랭크뉴스 2025.05.07
49355 전세가율도 양극화… 지방은 “매매하면 손해”, 강남은 전세가율 역대 최저 new 랭크뉴스 2025.05.07
49354 이재명 선거법 재판 이어…대장동 재판도 대선 이후로 연기 new 랭크뉴스 2025.05.07
49353 [속보] 한덕수 "단일화 이루어지지 않으면 본후보 등록 안 해" new 랭크뉴스 2025.05.07
49352 [속보] 이재명, 대장동 재판도 대선 이후로.... 6월 24일로 연기 new 랭크뉴스 2025.05.07
49351 [속보] 체코전력공사 "'원전 본계약 제동' 법원 결정에 항고할것"<로이터> new 랭크뉴스 2025.05.07
49350 한덕수 “11일까지 단일화 이뤄지지 않으면, 대선 후보 등록 않겠다” new 랭크뉴스 2025.05.07
49349 李 대장동 재판도 대선 이후로… 줄줄이 재판 미루는 법원 new 랭크뉴스 2025.05.07
49348 "김수현과 중2때 첫 관계, 당했다 생각 든다" 故김새론 녹취록 공개 new 랭크뉴스 2025.05.07
49347 [속보] 이재명 대장동 재판도 대선 이후로 연기…6월 24일 new 랭크뉴스 2025.05.07
49346 14년 다닌 삼성전자 돌연 퇴사…'수입 5배' 대박난 귀농인 비결 new 랭크뉴스 2025.05.07
49345 한덕수 "단일화 이뤄지지 않으면 대선 본후보 등록 않겠다"(종합) new 랭크뉴스 2025.05.07
49344 [속보] 한덕수 “단일화 이뤄지지 않으면 대선후보 등록 않겠다” new 랭크뉴스 2025.05.07
49343 '대통령 되면 재판정지' 법안에 법무부 "범죄도피처 우려" new 랭크뉴스 2025.05.07
49342 신청 40분만에 이재명 재판 연기…'신속 재판' 뜻 뒤집은 고법, 왜 랭크뉴스 2025.05.07
49341 [속보]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정지법'·'조희대 청문회'... 민주, 단독 법사위 통과 랭크뉴스 2025.05.07
49340 [속보] 한덕수 “단일화 안 되면 대선후보 등록 안 하겠다” 랭크뉴스 2025.05.07
49339 “나만 이런 게 아니었네”…한국인 55%가 ‘장기 울분’ 상태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