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베이성의 한 관광지가 언덕 정상에 페인트를 칠한 모습 [서경덕 교수 SNS 캡처]
중국의 한 관광지가 일본 후지산을 모방해 작은 언덕 꼭대기를 흰 페인트로 덧칠한 뒤 관광객을 받아 짝퉁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SNS를 통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허베이성 '우주 환상의 땅'이라는 관광지가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을 흉내 내려다가 논란이 됐다"고 소개했습니다.
서 교수는 "이 관광지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위해 산과 반짝이는 호수, 푸른 잔디밭, 흰 말, 오두막을 갖춘 동화 속 풍경을 만들겠다'며 가짜 후지산을 만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허베이성이 복제한 관광 명소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과거 에펠탑과 스핑크스는 물론 자국의 만리장성 등 세계적 명소들을 복제해 논란을 빚었습니다.